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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60년 만에 찾아 오는 황금 돼지의 해라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 안전의 역사상으로도 의미가 있는 해라고 할 수 있다.
 1977년도 열차에 적재된 다이너마이트 폭발사고로 인하여 많은 인명 피해와 물적 손실의 피해를 입은지 3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 사고의 원인은 어처구니 없게도 다이너마이트를 수송하던 호송관이 켜놓은 촛불이 원인으로 조사 되었을 정도로 그 당시 낮은 안전의식 수준을 엿볼 수 있다.
 올해는 우리 공단이 설립되어 체계적으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시작한지 2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기도 하고,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한지 10주년이 되는 아주 뜻 깊은 해이다.
 지금 우리는 일상생활속에서 모든것이 안전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지진이나 태풍 등과 같은 자연재해와 건축, 토목구조물, 전기, 가스, 교통, 식품, 금융, 생산제품, 건강 및 환경 등의 인위재해 등 모든 분야에서 전제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안전을 기초로 하고 생활하고 있다.
 예를들어,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다시 잠자리에 들때까지 우리는 어떠한 위험에 처해 있고 우리는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잠에서 깨어나면 기지개를 펴고, 밤사이에 쉬고 있었던 근육을 깨워서 준비를 시킨다. 다음은 어둠속에서 전등 스위치를 찾아 불을 밝힌다.
 이는 적절한 조도를 맞추어 우리의 시력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이 숨어 있고 스위치를 조작할 때는 감전의 위험이 내재되어 있음을 알고 있으며,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가스안전의 문제가 내재되어 있으며, 식품의 유통기간이 지나지 않았는지 식품안전도 확인하고 있다.
 그리고 회사로 출근하기 위해서 자동차의 시동을 거는 순간부터 회사에 도착할때까지 교통안전의 문제에 당면하고 있고 사무실 도착후 컴퓨터를 켜는 순간에 컴퓨터내에 있는 정보가 다른 곳으로 유출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방호벽 울타리를 만들고 확인한다
 안전이라는 말은 위험의 관리가 잘 되어서 위험이 없다는 말과 상응한다고 할 수 있으며, 위험이란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원치 않는 것들이 야기되어 우리의 건강이나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상태나 조건들을 말한다.
 앞에서 본 바와 같이 일상생활을 하면서 접할 수밖에 없는 위험요소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우리들이 알게 모르게 위험을 관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일상생활속에서 기본질서, 안전수칙 또는 법 규정 등의 사항들을 습관적으로 준수하고 이행할때 우리의 안전이 확보 될 수 있음은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그렇지 않고 물이 묻은 손으로 전기 스위치를 만진다던지, 빨간 신호등임에도 진행을 한다든지, 사업장에서 작업절차중 일부의 절차를 생략하는 행위들은 인간의 본능으로 남이 안보고 자기가 조금 편하고 자기의 조그만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결과에 의해 사고는 발생 한다는 것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즉, 조금 불편하고 이익은 없지만 지켜야 할 기본질서와 규범, 운전절차 및 안전수칙들을 철저하게 습관화하여 준수하는 것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길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며, 열차 폭발사고 발생 30주년을 맞는 황금돼지의 해에 다시 한 번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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