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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에코(UECO)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유에코(UECO) 울산전시컨벤션센터.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4월 20일 문화재단과 관광재단이 통합해 출범했다. 현대사회는 문화가 있는 곳에 관광이 있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문화를 접하고 관광을 즐기는 시대다. 이같은 현대 문화관광시대에 부응하고 특히, 울산 문화관광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기 위해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조직을 재정비해 기존 2개 본부 13개팀 77명에서 3본부 9팀 69명으로 강소형 조직으로 구성하고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재단으로 울산문화관광 발전을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울산문화관광재단 출범 후 울산 문화관광분야 주요사업을 살펴본다. 

 

최병권 울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최병권 울산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3본부 9팀 66명 구성 5대전략 9대과제 추진

통합과 더불어 새로 출범한 재단은 미션-비전체계도를 완성하고 전략방향과 추진과제를 명시함으로서 울산시가 추구하는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실현을 위한 문화관광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션은 '새롭게 태어나는 고품격 문화관광도시'이며 비전은 '문화예술로 행복하고 관광으로 즐거운 꿈의 도시 울산'으로 울산시민의 문화와 관광에 거는 기대에 부응해 울산의 품격과 위상을 높이기 위함이다.

 5대 전략 방향은 △신뢰와 소통의 정도경영 실천 △예술인과 함께하는 창의도시 실현 △모두가 즐거운 문화도시 조성 △지속가능한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 △신성장 MICE산업 경쟁력 강화 등이다.

 9대 전략 과제는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신뢰와 소통의 혁신 경영 △성과중심 조직혁신을 위한 재단 역할 제고 △유에코(UECO) 글로벌 마이스 플랫폼 경쟁력 확보 △공정하고 안정적인 예술지원 생태계 조성 및 확대 △열린 문화예술교육지원 및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문화로 소통하는 거점 플랫폼 구축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 △울산형 관광 콘텐츠 발굴육성 △지역특화 전시 컨벤션 발굴육성 등이다.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울산시티투어.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울산시티투어.

 

공정하고 안정적인 예술지원 생태계 조성 및 확대

재단은 지역문화진흥에 관한 중요시책을 지원하고 여러 사업을 수행해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에 부응하고 문화예술도시 울산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울산의 여러 문화예술단체 그리고 예술인들과 함께 문화예술진흥사업을 추진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예술지원사업이다.

 전문예술인을 지원하는 '예술창작활동 지원', 공공 공연장과 협약해 공연 전문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육성 지원', 거리공연 활성화를 위해 전문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거리공연 지원' '예술인 창작장려금 지원' '예술인 창작안정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통해 예술인 복지증진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재단은 공정하고 안정적인 예술지원 생태계 조성과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 확대를 위해 관내 예술인과 예술단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내 체험 콘텐츠인 '웨일즈판타지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내 체험 콘텐츠인 '웨일즈판타지움'.

 

 

열린 문화예술교육지원 및 문화예술 전문인력 양성

또한 재단은 생애 초기 문화예술교육 확산 및 예술 경험 중심의 창의적 표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유아 문화예술교육 △꿈다락 문화예술학교 △우리동네 문화예술교육 △언제든지 예술교육 △문화예술교육사 현장 역량강화 △문화파출소 운영으로 총 6개 맞춤형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총 57개 단체·기관이 82개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약 1,740명(2023년 상반기)의 시민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23 지속가능한 MICE 관광 울산포럼(주제: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MICEㆍ관광의 역할)'.
'2023 지속가능한 MICE 관광 울산포럼(주제: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MICEㆍ관광의 역할)'.

 

문화로 소통하는 거점 플랫폼 구축

지난 2022년 11월, 울산광역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문화진흥법'제15조에 의거 광역시 중 최초로 법정문화도시에 지정됐다.

 이에 재단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 간 7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총 150억 규모의 문화도시 울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문화도시 울산 조성사업은 모든 시민이 일상 속 곳곳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4개 핵심가치, 10개 분야, 16개 세부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문화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활용 및 산업화(콘텐츠)해 지식기반서비스 산업 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 분야 MICE 사업인 울산에이팜(ULSAN APaMM).
지역을 대표하는 음악 분야 MICE 사업인 울산에이팜(ULSAN APaMM).

 

지속가능한 스마트 관광 생태계 조성

울산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재미있는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활성화 기반이 되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내 체험 콘텐츠인 '웨일즈판타지움'과 더불어 울산을 방문한 관광객이 온라인 체재 기반 플랫폼인 '왔어울산' 앱에 접속하면 성향에 따른 맞춤형 관광코스를 추천받고, 대중교통 정보와 숙박시설 예약, 맛집, 카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향후 플랫폼 사용자 이용 행태를 분석해 관광 관련 빅데이터를 수집해 관광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울산 시민과 울산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관광지간 방문·이동 편의 제공 및 안내·해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울산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태화강 국가정원과 대왕암공원 등 울산의 주요 관광지로 코스를 구성해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울산형 관광 콘텐츠 발굴육성

울산은 수많은 비즈니스 관광객이 찾는 지역으로 산업관광 자원과 더불어 산악·해양·생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보유하고 있어 수많은 비즈니스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다.

 재단은 울산을 방문하는 비즈니스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체험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관광자원을 발굴하기 위해 '울산에서 일하며 여행하기-유케이션'과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재단은 하루 더 머무는 체류형 울산관광 활성화와 지역관광 매력도를 높이고 생활인구 증가를 도모할 수 있는 울산관광택시 운영사업등 특화관광프로그램을 추진, 이용객 만족도 등을 검토한 후 사업을 개선함으로써 울산 관광산업 진흥을 위해 앞장설 예정이다.

울산 지역특화 컨벤션 발굴·육성 

재단은 울산 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울산 마이스(MICE) 융복합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울산의 특화 콘텐츠와 연계된 지역특화 컨벤션을 발굴·육성해 국제 융복합 이벤트로 규모를 확장하고 글로벌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7월 21일에 '2023 지속가능한 MICE 관광 울산포럼(주제: 울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MICEㆍ관광의 역할)'를 시작으로 '2023 국제지능시스템워크숍(IWIS 2023)(8.9개최)' '2023 울산 영남알프스 산악포럼(10.20개최)'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다른 중요사업으로는'2023 울산화폐박람회(11.10)'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은 국내최대 비철금속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비철금속 중 기념주화와 동전을 만드는 소재인 금, 은, 구리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 고려아연, LS MnM, 풍산이 소재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이에 재단에서는 울산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전시회를 기획해 '울산화폐박람회'를 개최했고 전년도에는 3일간 방문한 관람객이 7,500여명에 달했다. 

 2022년의 성공적 개최를 발판으로 2023년에는 해외 조폐국의 참여와 화폐유통업체, 화폐수집가들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울산의 지속가능한 관광·MICE 활성화를 위해 지역인재 양성교육과 울산 MICE얼라이언스 운영 등 MICE기반조성과 더불어 지역특화 콘텐츠와 연계한 사업의 정기적 개최를 통해 MICE산업이 울산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정리=김수빈기자 usksb@·사진제공=울산문화관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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