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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공진혁 행정자치부위원장은 22일 오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온양읍 이장협의회, 발리 주민, 교육청 및 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양읍 발리 초등학교시설 결정 해제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공진혁 행정자치부위원장은 22일 오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온양읍 이장협의회, 발리 주민, 교육청 및 시 관계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양읍 발리 초등학교시설 결정 해제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 울주군 온양읍 발리 지역에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울산시교육청이 초등학교 신설은 어렵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해 울산시의회 공진혁 의원이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공 의원은 22일 서면질의을 통해 온양읍 발리 초등학교 시설 결정 해제 결정기준과 재검토 가능성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서면질문에 따르면 온양읍 발리에는 현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울산교육청은 개발사업으로 유입되는 인구증가분과 자연감소되는 학령인구를 감안한 결과 학교 신설 요인이 없다고 판단, 온양읍 발리 일원 초등학교 시설결정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공 의원은 "인근 온양초등학교와 온남초등학교는 각 35학급·45학급의 과밀학교로 학생들의 통학거리가 길게는 1.8㎞나 된다. 개발사업 이후 신규 입주자 자녀들이 추가된다면 학생들의 학업 여건이 열악해진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학교 신설 관련 타당성을 검토할 때 경제성과 함께 학생들의 교육여건이나 학업 환경, 통학 안전 등이 반드시 고려돼야 할 중요한 요소"라며 "학교 신설을 취소한 후 온양 발리 인근 도시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인근 마을이 추가로 재개발된 후에는 다시 학교 부지를 선정하고 신설하는 것이 더 힘들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학교 신설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공 의원은 이날 서면질의와 함께 온양읍 초등학교 시설 결정 해제와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김지혁기자 uskjh@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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