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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6일동안 4·10총선에서 전국 253곳 지역구에 출마할 후보자들의 공천 신청서를 접수 받는다.

 울산 6곳에서도 공천을 신청받는다. 현직 현역의원 5명을 포함해 선거관리위원회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한 후보자 대부분이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 17명 정도로 평균 2.8대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중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박성민 의원을 비롯해 김종윤 전 정갑윤 국회부의장 사무국장, 정연국 전 청와대 대변인 등 3명이다.

 '남구갑'에서는  4선에 도전하는 이채익 의원과 김상욱 변호사, 박기성 전 TBN 한국교통방송 울산본부 사장, 최건 변호사,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 등 5명이다.

 '남구을'은 김기현 전 대표가 5선 고지를 향해 뛰고 있는 가운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인물은 한명도 없다. 

 이원무 공정한 한나라 울산ESG실천본부회장이 출마를 위해 공천을 신청할지는 미지수다. 

 반면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예비후보는 등록하지 않았으나 출사표를 던진만큼 공천 신청이 예상돼 '리턴매치'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남구을에 공천 신청을 접수한 뒤 SNS를 통해 “의리와 뚝심으로 우리 당을 지켜온 저 김기현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제대로 뒷받침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진심의 정치로 사심을 버리는 정심의 정치로 반드시 총선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정치를 개인의 영달을 위해 하지 않았고, 유불리에 따라 당을 떠나지도 않았으며 과거의 추억에 안주하기보다 혈혈단신 끊임없는 투쟁과 강단있는 도전을 통해 스스로 혁신하며 앞으로 전진해 왔다"며 “민주당의 오만함과 독선으로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반드시 회복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동구'는 '단수 추천'이 유력한 가운데 권명호 의원에게 손삼호 전 현대중공업 사무직노조설립위원장이 에비후보를 등록해 공천을 신청할 태세다.

 '북구'는 박대동 전 의원(72)과 정치락 전 울산시 의원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누비고 있어 공천 신청이 예상된다. 다만 각종 지표에서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이상헌 의원 간 인지도와 지지도 등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면 '우선 추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울주군'은 서범수 의원과 장능인 울산대 겸임교수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 때도 공천권을 놓고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국민의힘 공천 신청자들은 정치개혁안에 따라 공천 신청자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시 세비 전액 반납 서약서, 출판기념회 정치자금 수수금지 서약서, 가상자산 거래 명세가 있는 경우 가상자산 보유 현황 증빙 자료도 내야 한다.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은 △여론조사 40점 △도덕성 15점 △당 기여도 15점 △당무감사 20점 △면접 10점을 적용해 공천 적합도를 판단한다. 비 당협위원장은 △여론조사 40점 △도덕성 15점 △당 및 사회 기여도 35점 △면접 10점으로 점수를 매긴다.

 국민의힘은 공천 접수가 완료되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부터 가급적 빨리 후보를 확정해 야당 후보와 경쟁에 대비하도록 할방침이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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