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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호 삼남농협 조합장
김철호 삼남농협 조합장

 

늦었지만, 청룡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희망의 새해가 시작된지 어느덧 한달을 훨씬 넘겼지만 우리는 설날이 지나야 진정한 새해로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이 기간은 한해를 출발하는 워밍업의 시간인 것입니다. 설날, 대보름날, 2월 초하루까지 한 해를 시작하는 시간의 기점으로 삼는 셈입니다. 

 한 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 즈음에, 지난해 3월 삼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 이후 근무하고 난 뒤 조직의 성과와 달라진 모습에 대해 새해 인사 겸 몇 가지 알리고자 합니다. 

 지역농업·지역경제를 주도하는 농협으로서 역할을 다했습니다.  

 1972년 5월 14일 삼남농협 설립 이래 51년 만에 금융자산 5,000억 달성 탑 수상과 함께, 2020-2022년 3년간 자산 58억 감소에서 전년 말 대비 자산 380억 증가했습니다. 

 예수금은 전년대비 잔액 기준 330억 원 증가, 대출금 역시 전년대비 잔액 기준 161억 원 늘었습니다. 하나로마트 매출액 101억 달성했습니다. 

 조합원에게 지원과 혜택은 두껍게 촘촘하게 챙겼습니다.

 배 냉해 피해 농가 초기 지원 4,400만원(자재, 영양제, 비료), 시,군에 추가 요청해 배 냉해 피해 농가별(1억4,000만원) 추가로 지원 등 전체 1억8,400만원 지원했습니다. 

 농정활동을 통한 중앙회 무이자자금 30억 지원받아 이자 수익으로 작목반에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우작목반(사료, 미네랄 블록) 등 6,000만원 지원, 옥수수 작목반 비료지원 2,000만원 지원, 로컬 푸드 활성화 사업(자재, 선진지 견학, 교육)등 2,200만원 지원 등입니다.

 2023년은 당기 순이익 16억 500만원을 이뤘습니다. 정말 놀랄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조합원과 삼남읍 지역주민 덕분이 삼남농협 살림을 잘 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겠습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습니다. 

 이제는 삼남농협의 미래를 준비할 때입니다. 미래가 경쟁력이란 비전 아래, 울산의 KTX역 중심시대 도시융합특구, 특성화단지 조성에 대비해 신설 지점 부지 200평 규모를 취득했습니다. 본점을 여기로 옮길 계획입니다.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으로 조합원을 비롯해 삼남지역 주민 나아가 울산시민을 섬기고 받들겠습니다.

 내가 먼저, 우리가 먼저 변해야 생존하는 시대입니다. 

 조합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어느 누구보보다 먼저 나서서 발품을 팔았고, 앞으로도 팔겠습니다. 하니까 됩니다. 

 직원은 열심히 일하고, 사기와 복지를 먹고 삽니다. 신바람 나는 삼남농협, 일하고 싶어 열정이 넘치는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합장이 솔선수범하여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기필코 전국에서 일등 하는 농협을 만들어서 조합원님들이 믿고, 이용하고 내 집처럼 사랑하도록 하겠습니다. 함께 합시다.

 기회는 자주 오지 않습니다. 지금이, 올해가 기회입니다.

 올 한해도 열심히 뛰겠습니다. 따뜻한 관심과 응원바랍니다.

 변화와 혁신으로 삼남농협을 이끌며, 발로 뛰는 조합장으로서, '책임은 조합장에게, 공(功)은 조합원과 직원들에게' 돌리겠습니다. 

 더 높은 곳을 향한 우리 모두의 희망은 계속됩니다.

 삼남농협 조합원 1,500여명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거점으로서 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매번 농협의 정체성을 고민하고 농협이 농협 답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인지 성찰하겠습니다.    김철호 삼남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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