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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4·10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확정했다. 용인갑에 출마하는 삼성전자 출신 양향자 원내대표, 신설된 화성정 지역구에 출마 예정인 이원욱 최고위원과 함께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 을에 도전합니다"라고 썼다.

 이 대표의 경기 남부 '반도체 벨트' 구상은 반도체 전문가인 양향자 원내대표, 화성 지역 3선인 이원욱 최고위원의 개혁신당 합류 이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내대표는 지난달 5일 용인갑 출마 선언을 한 뒤 "이준석 대표와 함께 공천심의위원회가 출발하면 가장 먼저 (반도체) K-벨트부터 공천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지도부는 지난달 8일에는 수서역, 동탄역 등 경기 남부 지역에서 설날 귀성 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지난 3번의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그는 지난해 신당 창당을 준비하면서는 대구를 여러 번 방문하며 대구·경북(TK) 지역구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원욱 최고위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화성을 지역구에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은 아직 화성을후보자 공천 방식을 정하지 않은 상태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저희가 화성을 비워놨었는데 이준석 대표가 간다고 하니 그런 대진표들을 보면서 (공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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