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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옥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복지사각지대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 옥동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복지사각지대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 옥동(동장 김용성) 행정복지센터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이 공적지원을 받지 못한 복지사각지대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실제로 △한부모가정으로 일찍 남편을 여의고 백내장 투병과 자녀 대학등록 입학금이 곤란했던 A씨 △배우자의 가정폭력으로 독립한 모녀에 난소암과 유방암이 발병한 B씨 △생계비관으로 여러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독거노인의 우울증 치료가 필요한 C씨 △부자가정으로 아버지의 치매와 자녀의 갑작스러운 대장암 판정으로 삶의 희망을 잃어갔던 D씨 등 총 15여명에게 지원했다.

 모두 긴급한 조치가 필요했던 대상자지만 공적지원을 받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던 상황에서 한줄기 도움의 손길로 모두가 희망의 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들에게 지원이 가능했던 이유로는 지난해 12월 삼두종합기술㈜(대표 최영수)이 남구 옥동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전달한 후원금 1,000만원으로 이루어졌다.

 최영수 삼두종합기술 대표는 "회사가 옥동에 위치하고 있어 옥동의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게 됐으며, 어려운 경제상황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성 옥동장은 "경기불황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는 생활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이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서 행복한 옥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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