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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들은 의료 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부 의대 교수들이 어제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4월 발족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의료 개혁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을 향해선 "불편함을 감수하고 정부의 의료 개혁을 믿고 지지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진료 대책을 보다 면밀하게 점검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에 대해선 재차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의대 증원을 마중물로 삼아, 역량 있는 지역병원을 육성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지역의 병원을 믿고 이용하는 구조를 만들어,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2025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이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에는 'R&D다운 R&D'로 개혁의 첫걸음을 뗐다"며 "2025년도 R&D(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삼기자 usk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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