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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잠재력 있는 골목을 남구 대표상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골목에 스토리를 입히는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조성사업은 골목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는 정책 아래 남구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 또한 지난해 12월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로컬상권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구는 시설·인프라 등 하드웨어와 콘텐츠·소상공인 역량강화 등 소프트웨어를 지원해 지역 특성을 살린 골목상권 로컬브랜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로컬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변화하는 소비 트랜드에 대응한 근본적인 고객 유입대책으로 용역을 시행, 상권별 특색을 반영해 상권별 브랜딩 방향을 설정하고, 상인·주민 등 상권 주체와 협의해 상권의 BI요소를 만들 계획이다.

 또 로컬컬쳐 이벤트, 골목축제 등을 통해 상권 인지도와 소비자 관심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며, 상권 조성에 핵심이 되는 지역 내 소상공인 역량강화와 상인조직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역경제의 변화는 이제 소비자는 물론 상인, 주민 등 상권 구성원들이 핵심이 돼 이끌어 내야한다"며 "골목의 로컬브랜드화는 남구의 대표 골목상권 육성을 위한 첫걸음으로 소상공인이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달동먹자골목상권을 대상으로 골목상권 로컬브랜드사업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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