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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는 2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안정위원회 노사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현대차 제공<br>
현대자동차 노사는 2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안정위원회 노사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과 제조환경 속에서 직원들의 고용안정 대책 마련과 미래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6기 외부자문위원회를 28일 출범시켰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 문용문 노조 지부장, 황기돈 나은내일연구원 원장 등 노사 관계자와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용안정위원회 노사 자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번 6기 자문위는 울산 EV 전용공장 건설, 글로벌 자동차 업계 경쟁 가열화 등 대내외 환경 변화 속 직원들의 고용안정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 개선 해법을 강구하고, 노사간 상생 도모를 위한 중재자 역할도 맡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 고용문제 해결방안 등에 대한 객관적인 외부 전문가 의견 청취가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1기 자문위를 첫 출범했으며, 이후 매년 5~7명 규모의 외부 전문가를 노사 공동 추천 형식으로 위촉해왔다.

 지난해 5기 자문위는 비야디(BYD), 지리(GEELY) 등 중국 자동차 업체를 직접 방문해 경쟁력을 비교 분석함으로써 현대차 노사가 미래 생존을 위한 합리적인 변화 방향성을 고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6기 자문위는 지금까지의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심화·발전된 전략을 논의하고 실질적인 현장 적용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6기 자문위원은 5기에서 연임된 △황기돈 나은내일연구원 원장 △김광식 울산시 민생노동특보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곽상신 워크인연구소 연구실장 △박용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등 각계 전문가 5명이다.

 현대차 이동석 대표이사는 위촉식에서 "더욱 치열해지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 환경과 울산 EV 전용공장 건설 등 국내 제조환경 변화로 우리 생산현장 또한 과감한 체질 개선을 요구받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가중된 어려운 상황이지만, 노사와 자문위원들이 현장의 변화를 선도한다면 회사의 발전과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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