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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보육시설 연합회는 민간보육시설에 근무하는 보육교사에 대한 급여와 근무환경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처우개선비' 지원을 요청했다.
 민간보육시설 연합회 박천영 회장 등 임원 10명은 6일 오후 울산시의회 교사위원회 서동욱 위원장과 이죽련 의원 등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지원 등 7개항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연합회에 따르면 울산시에 소재한 어린이 집은 전체 604곳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민간보육시설이 전체 64%인 387 곳으로 보육교사가 1천420여명(77%), 수용아동은 1만6천570명(77.8%)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민간보육시설에서 아동의 보육을 담당하는 보육교사가 많지만 국·공립 보육교사에 비해 처우가 매운 열악한 수준에 있어 높은 이직률로 인해 보육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게다가 국·공립보육시설의 경우 보육교사 인건비 80%를 국고에서 보조를 받고 있으나 민간시설은 보조가 없어 경영여건이 열악해 임금도 현저히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시비로 보육교사 1인당 월 5만원씩 보조되는 처우개선비마저 3년째 동결돼 보육교사 처우가 더욱 힘든 실정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5만원의 처우개선비를 10만으로 인상해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노후장비교체 보조금으로 지원되는 100만원에 대해 방염설비공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확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서동욱 교사위원장은 "건의사항 전체가 예산과 직결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즉답을 할 수 없는 것을 안타깝께 생각한다"며 "집행부와 협의를 통해 가능여부를 확인해 적절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박선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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