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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6월 4일 오전 3시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 박모(35·여)씨 집에 들어가 박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현금 7만원과 현금카드를 빼앗아 193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난 2월 10일부터 9월 25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같은 지역에서 31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고 두 차례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달 4일 오전 2시께 같은 동네 장모(56·여)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15만원과 시가 3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가 든 손가방을 훔치는 등 지난 4월 8일부터 10월 4일까지 한 동네에서만 4차례에 걸쳐 1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새벽시간 동네를 돌아다니며 여성 혼자 사는 집을 물색한 뒤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비슷한 피해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박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 중이다.
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