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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호주법인(HMCA)은 시드니 북서부 맥콰리 비즈니스 파크에 7천만달러를 들여 호주 본사 겸 교육훈련 단지를 건립, 오는 2008년 중반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호주법인은 새로운 본사설립 부지로 멜번과 브리스번도 검토했으나 시드니의 탁월한 인프라, 특히 맥콰리 비즈니스 파크의 유리한 조건을 고려해 시드니에 계속 남아 있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인프라 중에는 새해 1월 개통되는 레인코브 터널, 준공을 앞두고 있는 에핑-채스우드 철도와 신사옥 부지에 가까이 위치한 역 그리고 최근 승인된 파라마타 철도 연결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신사옥 부지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존 왓킨스 뉴사우스웨일스주 부총리 겸 경찰.교통장관, 조창범 주호주대사, 스티브 여 HMCA 법인장 등이 참석했다.  HMCA는 세계 6위의 자동차회사인 현대자동차의 100% 자회사다. 지난 2003년 10월 기존 대리점 인수를 통해 설립, 직영 법인체제로 전환한 이듬해인 2004년에는 전년대비 37.5% 늘어난 42,510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보다 13% 늘어난 4만8,010대를 판매하며 매년 성장을 기록했다.  HMCA는 월드컵 마케팅 효과와 호주프로축구리그(현대 A-리그)의 공식 후원 등의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현지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클릭, 싼타페 등 전략차종의 판촉강화를 통해 올해 5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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