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사태로 적정혈액 보유량이 급격히 떨어져 걱정이다.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 4여개월간 들쑥날쑥한 진정세에 혈액 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필요로 하는 당사자들은 생사를 오가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사태가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이태원 클럽발 감염원이 새로운 복병으로 떠오르면서 감염 우려가 재점화됐다. 등교 개학도 재차 연기되자 주요 공급원인 학생 발길이 뚝 끊겨 혈액난이 극심한 상황이다.울산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으로 혈액보유량은 2.7일분으로 '주의' 단계까지
지난 6일자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 (생활방역 ) 체제가 시작됐다. 울산에서도 생활방역 첫날을 맞아 들과 공원이 오랜만의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로 활기를 띄었다. 이렇게 전 국민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새로운 일상을 맞는 것도 잠시 , 코로나19의 악몽이 또 다시 시작되려 하고 있다. 생활방역이 시작된 직후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사태 발생 직후 유흥업소 무기한 영업중단을 명령했지만, 11일 오전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75명이 발생한
'황금연휴'와 '밀폐된 유흥시설'. 두 가지가 맞물리며 결국 우려는 현실로 나타났다. 연휴기간동안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잇따르면서 '황금연휴' 이후 확진자 증가를 염려했던 방역당국의 우려가 현실이 되는 모양새다.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한 달간 전국 클럽,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명령은 앞서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의 '완화
4·15총선에서 울산지역 현역교체율이 66%(4명)에 달하면서, 이들을 보좌했던 보좌진 수십명이 '대량 실직 위기'에 직면했다. 총선이 끝나면 보좌진들 간의 '두 번째 총선'이 벌어진다는 얘기가 단골손님이긴 하지만, 지금 상황은 이전과 사뭇 다르다.새로 등원하는 초선의원이 많다는 점이 기존 보좌진들이 새 둥지를 트는 것이 어려워진 것이다.그 이유로 이들 대부분은 기초단체장 출신이란 점에 있다. 중앙정치를 담당하고 있는 의원과 지방정치를 담당하고 있는 단체장간의 예산·현안사업 등의 업무 마찰이 있었고, 또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앞서야 한다. 최근 텔레그램 'n번방'에서 '박사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다수를 포함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 착취 영상을 촬영 및 유포하고 이득을 취한 운영자 조주빈이 적발됐다. 그로 인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디지털 성범죄는 텔레그램뿐만 아니라 각종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난무하고 있다. 실제로 채팅 앱을 해 본 결과 피의자들은 성인과 미성년자 구분 없이 마구잡이로 성적 행위를 요구하는 실정이다. 심지어 온라인에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늘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 중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61명이 지역사회에서 모두 157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1만674명의 9.4%를 차지하는 셈이다.해외 유입 환자 중에서는 61명이 지역사회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파악됐는데, 이들로부터 감염된 사람은 총 157명이었다.울산 지역에서도 각 구·군별로 일 평균 10여 명의 해외 입국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가 중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전날보다 8명 늘어난 1만 66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리 수로 떨어진 것은 대구에서 신천지 신도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이다.대구 신천지 신도 확진 이후 국내 확진자는 폭증하기 시작했고, 지난달 4일 확진자 누계가 5,000명대에 들어선 데 이어 지난 3일 1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종교 행사나 집회 금지와 외출 자제 권고 등을 골자로 하는 고강도 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드라이브 스루(Drive-Thru)'가 대표적이다. '드라이브 스루'는 자동차에서 내리지 않은 상태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운영 방식을 뜻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드라이브 스루'를 활용한 선별 진료소가 등장한 데 이어 외식과 문화생활까지에 이르기까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그야말로 사회 전범위에 걸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공공·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선 후보자간 네거티브 공격이 도를 지나치고 있다. 막판 네거티브 선거전이 유권자 눈을 가릴까 우려스럽다. 특히 울산 중구에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한 후보자에 대한 온간 추측성 비방이 난무한 상황이다.먼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은 중구선관위 주관 후보자 TV 토론회에서부터 비롯됐다.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는 상대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임동호 후보에게 "임 후보의 지지자들이 자신을 비방하는 SNS 괴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임 후보는 곧바로 "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누구보다 바쁠 보건소 직원들이 최근 해외 입국자 관리 업무까지 떠안게 되면서 업무 가중으로 힘겨워하고 있다.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입국자 관리는 이제 국내 코로나 사태 해결의 중점 문제로 부상했다. 정부는 해외 유입 코로나 확진 사례가 이어지자 이달 1일부터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이로 인해 지역 보건소는 코로나 발생 초창기인 2월까지만 해도 중국에서 입국한 자들에게 권고조치 또는 유증상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에 울산시민을 포함시켜달라는 요구가 관철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방사선비상계획구역에 울산시민 102만 명이 속해 있음에도 근거가 부족한 모양이다.정부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의겸수렴 과정도 최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울산시민의 의견은 묵살됐다.울산 지역 시민단체들이 수십 번에 걸쳐 공문과 집회 등을 통해 울산시민의 의견을 반영해달라고 외쳤지만, 정부는 "제안해주신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논의 중"이라는 안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는 스포츠계에도 영향을 미쳐 전 세계적으로 대회·경기가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올림픽이 1년 뒤로 연기되는 사상초유의 일도 생기면서 4년간 '꿈의 무대'만 바라보고 땀 흘려온 전 세계 스포츠인에게 큰 상실감을 안겨주고 있다.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 훈련장인 진천 선수촌도 최대 5주 동안 운영을 멈추게 됐다.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들은 지난 26일~27일 이틀에 거쳐 퇴촌을 완료했다.일부 종목 선수들은 그동안
너도나도 '유튜브'에 뛰어드는 시대. 전국 지자체도 예외는 아니다. 홍보 수단으로 블로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활용해왔던 지자체들은 영향력이 막강해진 유튜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지자체 유튜브로 이목이 집중된 곳은 충북 충주시다. 지난해 4월 개설된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첫 영상인 '시장님이 시켰어요!!! 충주 공무원 VLOG'로 화제를 모았다.이 영상은 지자체 유튜브는 '지루하고 재미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조회 수 59만 회를 기록했다.하지만 이슈가 되는 몇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사망자가 100명을 넘어가고 있는 시국에 정치권에선 전대미문의 막장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정치 역사상 유례가 없었던 비례정당 전쟁으로 거대양당은 국민이 죽든 말든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를 위한 이전투구가 벌이고 있다.이번 사태의 발단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바른미래당·정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과 4+1협의체를 만들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강행 처리한 탓이 크다.당시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통합당)은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며, 통과 시 비례정당을 만들겠
"산불보다 코로나가 더 두렵습니다."산불이라는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직접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사람들이 도리어 산불보다 코로나19 감염을 더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19일 울산 울주군 웅촌면의 한 야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날은 설상가상으로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불씨가 민가 쪽으로 번지는 바람에 인근 쌍용하나빌리지 주민 등 3,6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하루아침에 이재민 신세가 된 주민들은 각자 지인, 친척 집으로 혹은 근처 숙박업소로 뿔뿔이 흩어졌다. 이들은 불을 무서워 했지만, 그만큼 코로나 감염에도
코로나19 창궐을 틈 타 신종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감염 공포심을 이용하려는 얌체족들이 판을 치고 있다.최근 울산 중구 소재의 한 식당은 한 남성으로부터 자신이 확진자라고 속이면서 식당에 들렸다는 것을 알리지 않을테니 금전을 요구하는 황당무개한 사건을 겪었다.이 식당 주인은 남성이 다녀갔다고 말하는 시기에 영업을 하지 않았다고 하자 남성은 곧바로 전화로 끊어 이후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외에도 남구에 위치한 3곳의 식당에서 동일한 휴대폰 번호로 유사한 내용의 전화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로 확산 된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 코로나19에 대한 마땅한 치료법이 나오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극에 달했고, 예방만이 최선책이 되면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예방 물품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마스크 수요 폭증을 예상하지 못해 중국으로 마스크가 수 억 장 유출되는 사태를 막지 못한 정부의 실책은 고스란히 국민들의 짐이 되고 있다.국민들은 마스크 한 장을 사기 위해 발품을 팔아 판매처 십여 곳을 들락날락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러한
어딜 가나 휑하다. 인파가 몰렸던 번화가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주말이면 극장을 찾아 영화 한 편보고 맛집을 찾아다니던 이들은 이제 집에서 배달앱을 이용해 음식을 시키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본다. 코로나 19가 바꿔놓은 일상의 모습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출을 삼가고 안방극장 리모컨을 잡는 사람들이 늘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덕분에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대표주자인 '넷플릭스'의 국내 이용량은 한 달 새 껑충 뛰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넷플
여야 공천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울산지역 여야 본선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대한민국 전역을 흔들면서, 코앞에 다가온 총선 분위기도 달라졌다.선거 유세를 하는 예비 후보는 실종된지 오래됐고, 길거리에는 오로지 마스크를 사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사람들 뿐이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위기감이 총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예비 후보들은 시민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하는 선거운동을 포기하고, 온라인 SNS나 전화, 문자 등 제한적인 방식을 통해 얼굴 알
지역 대형 교회들이 이례적으로 출입문을 걸어잠궜다. '코로나 19'가 일파만파 퍼지면서 대대적으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예배를 중단시켜달라는 청원도 나올 정도니 다들 조심하고 있는 눈치다.북구의 한 대형교회도 주말 오전이면 예배를 위해 몰린 교인으로 붐볐던 풍경과는 사뭇 달랐다. 청·장년층 출석인원만 5,200명. 청소년·아동까지 합하면 8,000명 가량 될 정도지만, 여느 때와 달리 교회 앞은 한산했다. 출입문도 꽁꽁 봉쇄해 외부인 출입도 통제 했다.곳곳에는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