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82년생 김지영'은 지금도 곁에 있다 아이들이 사라지고 있다. 영화 제목이 아니다. 실제 상황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는 27만 5,815명, 사망자는 30만 7,764명.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적은 '인구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나타났다. '인구의 자연 감소'에 대한 위기의 경고등이다. 1970년 공식 출생통계 작성 이후 처음 벌어진 일이다. 정부의 전망 보다 무려 9년이나 빨리 인구절벽이 시작된 것이라 하니 놀랄 따름이다.반면에 지난해 60대 이상 인구는 약 1,244만 명으로 전체의 24%에 달했다. 한 세대에서 인구 오피니언 > 조재훈 칼럼 | 조재훈 | 2021-04-19 20:45 [조재훈의 아침산책] 민심의 파도 '배~~띄워라 / 배~~띄워라 / 아이야 벗님네야 / 배띄워서 어서가자… / 바람이 없으면 노를 젓고 / 바람이 불면 돛을 올려라…' 송소희 원곡을 가수 홍지윤이 미스트롯에서 진하게 불러 스트레스로 꽉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 주었다. 많은 이들이 잠시나마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위로를 받기에 그만한 것도 없었다. 인기 프로그램 '팬텀싱어'에서 이 가사 일부에 우리네 한(恨)과 정감을 실어 깊은 울림을 선사한 것은 또 다른 반전이었다. '라비던스' 팀이 올스타전에서 부른 '몽금포 타령 오피니언 > 조재훈 칼럼 | 조재훈 | 2021-04-12 20:46 길, 동행 그리고 희망 찾기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보는 길이 있다. 흔히 '나를 찾아가는 길'로 알려진 '산티아고 순례길'도 많은 이들이 꼭 한번 걸어보고 싶은 '꿈의 길'이다. 프랑스 국경에 있는 작은 마을 '생장 피에드 포르'에서 시작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약 800여 ㎞가 가장 잘 알려진 코스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전 같지는 않겠지만 길고 힘든 이 여정에는 자연을 품고 걸으며 인생의 가치를 찾아보려는 세계 각지의 도보 여행자들이 항상 모여들곤 한다.사실 이 순례길 오피니언 > 조재훈 칼럼 | 조재훈 | 2021-04-07 19:45 취한 사람은 자기가 취한 것을 모른다 스페인 하면 떠오르는 세 가지가 있다. 투우 경기와 플라밍고, 그리고 스페인 여인과 결혼한 후배다. 이 셋은 뜨거운 열정과 흥, 애환을 가졌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뜬금없이 후배를 들먹이는 것도 그의 입담과 바지런함이 투우 경기와 플라밍고 못잖은 묘한 끌림을 주기 때문이다. 필자는 스페인 여행 이상으로 이 후배로부터 얻은 지식이 많다. 그중 하나가 투우 경기다. 투우 경기는 얼핏 보면 하나의 시나리오로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3가지의 스테이션으로 나뉘어 있다고 한다. 창을 든 기마 투우사 '피카도르'의 등장, 꼬챙이 오피니언 > 조재훈 칼럼 | 조재훈 | 2021-03-29 19:45 '모범'이 없는 사회는 불행하다 요즘처럼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쬐면 문득 생각나는 시(詩)가 있다.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금방울과 같이 호동그란 고양이의 눈에/미친 봄의 불길이 흐르도다./고요히 다물은 고양이의 수염에/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일제강점기의 이장희 시인이 쓴 '봄은 고양이로다'이다. 봄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고양이를 통해 봄에 대한 느낌을 상큼하게 표현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양이를 생각하면 생선을 떠올릴 가능성이 많다. 아마 '고양이에게 생선을 오피니언 > 조재훈 칼럼 | 조재훈 | 2021-03-22 19:4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