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과 강사의 관계가 상당히 모호하다. 학원에서 일하는 강사들은 과연 근로자일까 사업자일까? 답은 최근 유행했던 "그때 그때 달라요"이다. 그러나 많은 학원들이 소속 강사를 철저하게 개인사업자로 몰아간다. 이를 통해 학원은 소속 강사들을 위한 4대보험금은 물론이고 퇴직금까지 자기의 주머니에 채우고 있다. 그러나 근로자의 판단기준에 비춰보면 학원강사들은 분명
김기현 국회의원 주최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울산자유무역지정 지정을 위한 국민대토론회'에서 토론 참석자들은 울산자유무역지역 지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한결 같이 지적하며 정부의 결단을 주문했다. 토론회에서 산업연구원 박재곤 연구위원은 울산자유무역지역 개발로 생산유발효과 6,187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301억원, 고용유발효과 5,214명에 이를
"경품용 실내낚시터. 물고기와 사람과의 심리전 만이 아니더라고요" 울산지역에 실내낚시터 개장을 준비하던 K씨는 "최근 실내 낚시터 개장을 위해 서울지역 총판 관계자와 상담을 해봤다"며 그 뒷 얘기를 털어놨다. K씨는 "울산에 경품용 실내 낚시터를 개장하기 위해 서울지역 총판 관계자와 상담을 하던 중 재미난 것을 알게됐다"며 "물고기와 사람과의 1:1 싸움이
처용문화제가 올해부터 과연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1일 제41회 처용문화제 제1차 추진위원회를 앞두고 이날 논의될 축제 관련 안건들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처용문화제에서 월드뮤직 페스티벌을 주요행사로 집중하는 방안과 처용문화제 축제 개최 장소 변경 건. 우선 축제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하는 처용문화제 사무처는
요즘은 어딜가도 북적인다. 도로는 차들로 북적이고 백화점, 마트는 장보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재래시장도 북적인다. 올 2월은 민족 최대명절인 설은 물론 밸런타인데이, 졸업 및 입학 등이 몰리면서 관련 업계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특히 설을 코 앞에 두고는 설 대목으로 떠들썩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그 동안 대형마트로 인해 설 자리를 잃어가던 재래시장이 설을
최근 지역을 막론하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격심한 경제적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둔 학부모들은 비싼 교복 때문에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 학부모들에 따르면 새 학기에 중·고교생 자녀들이 입어야 할 교복(동절기) 가격이 일반 제품은 20만원대, 메이커 제품은 30∼40만원대에 이른다. 특히 하절기 교복 가격도 평균 30만원이나 돼
설날이나 추석 등 명절이 되면 시골 할머니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진다. 설날 음식 차리기도 만만찮지만 이보다 더 노동력을 들어야 하는 일은 아들네, 딸네집에 싸줄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전통장류와 김치 담그기다. 멀리 타지에서 고향을 찾는 자식들을 위해 고추장을 담그는 부모의 마음은 예부터 내려오는 미덕이라 치더라도 문제는 젊은 주부들이 전통장류를 아예
"뛰는 놈위에 나는 놈 있다" 라는 속담이 있다. 법망의 허점을 파고들어 서민들의 쌈짓돈을 빼내는 사행성 업종이 뒷북치는 법망 위를 날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바다이야기'사태이후 불법도박PC방, 사행성오락실에 대한 법적 규제장치가 아직도 마련되지 않은 가운데 최근 사행성을 조장하는 실내낚시터가 서민경제를 해치고 있는 것. 불법도박PC방은 인터넷을 통한 온
울산시가 2004년 확정한 '울산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계획'이 낮잠을 자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에 용역 의뢰해 완료한 울산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로드맵인 '울산 문화예술 중장기 발전계획' 실천을 위한 후속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세부 계획을 세우기 위해 관과 민간 전문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떠나야 할 때는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과연 그 뒷모습이 아름다울까하는 의문을 가져본다. 학교를 졸업하거나 어떤 직위에서 물러나거나 혹은 정든 직장에서 물러나야 할 때 아름다움 보다는 아쉬움을 더 남기는 것 같다. 며칠 전 대학 은사님이 30여년간의 교직생활을 정리하는 퇴임환송식이 있었다. 일명 '주역 선생님'으로 통하는 은사님은
지난 1962년 6월 울산군은 울산시로 바뀌었고 지난 1997년 7월 15일 울산시는 울산광역시로 다시 태어났다. 이와 함께 울주군과 중구 등에 속해 있던 지역들이 모여 '북구'라는 새로운 울타리 안으로 들어오게 됐다. 이같이 북구지역은 중구·울주군·동구에서 각각 모여 새로운 '북구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북구로 출발한지가 벌써 10년이 됐지만 여전히
울산지역 초·중등 학교시설은 물론 울산박물관 등 공공건설사업이 대부분 BTL(민간자본유치사업)로 추진되면서 지역 건설업계는 BTL 사업이 결과적으로 대형 건설업체들이 수주를 독식하는 구조를 가져와 그렇지 않아도 힘든 지역 업체들의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도입된 BTL 사업은 민간 부문에서 우선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하고
최근 삶의 질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이들이 '악착같이 돈을 번다'는 생각 대신 '여유롭게 사용하며 여가활동을 펼친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시민들의 인식변화에 관계당국 또한 이에 발맞춰 많은 이들을 배려하는 행정을 통해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여가생활을 할 수 있는 체육시설과 공원 등을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만들고 있
정말 천원만 가지고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는 말이지? 가격 거품은 빼고 내용은 다양한 장르를 풍성하게 묶은 공연이 올해 관객을 찾아간다. 동구 현대예술관이 커피 한잔 값도 안되는 1000원에 시민들이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천원으로 만나는 문화향유'(가칭) 공연을 올해부터 시작 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예술관이 선보이는 '천원으로 만나
최근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어이없다. 패륜범죄와 자살, 특별한 이유도 없는 범죄가 연이어 발생하며 세상 살기가 두려워지는 걸 느낀다. 가끔 사건·사고로 얼룩진 뉴스를 보면 웃지도, 또 울지도 못할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나 이들 사건들은 과거의 사건 발생 원인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과거에는 강력범죄 발생도 최근에 비해 저조하기도 했지만 사
2007년 새해 첫 달이 마무리되고 있는 요즘 이곳저곳에서 '폭등'이라는 단어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설 연휴를 앞두고는 설 제수용품 가격이 대부분 폭등하고 있고 입학·졸업시즌을 맞아서는 장미·후리지아 등 꽃값이 폭등하고 있다. 여기에 제철인 오렌지 마저 폭등하고 있다고 한다. 설 제수용품 가운데는 신고(배)가 30%가량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
최근 연가투쟁에 가담한 전교조 소속 교사들에 대한 징계로 말들이 많다. 정부는 불법투쟁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주장하고 있고 전교조는 합법적인 징계절차를 준수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사가 다치면서 전교조와 경찰간 공방이 오가는 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다시 한 번 짚어보자. 전교조의 연가투쟁은
울산시의 시정지원단에 이어 기초자치단체인 남구청까지 '일하지 않는 공무원'들에 대한 징계성 '파격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김두겸 청장은 지난 23일 사무관급(5급) 공무원 3명에 대한 총무과 대기발령 인사에 이어 26일 계장급(6급) 3명과 7급 3명 등 업무능력이 떨어지는 6명의 공무원에 대한 '좌천 인사'를 단행했다. 이 같은 인사는 지금까지 연공서열위
최근 본보에 실린 한 칼럼을 두고 지역 문화예술계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3일자 13면 송수환 역사학자가 쓴 '일그러진 울산의 충의정신'이 논란의 촉매제다. 칼럼의 주내용은 최근 울산임란공신숭모회가 발간한 초등학생용 책 '울산의 충의정신'이 기초 지식없이 쓴 역사서란 것이다. 그는 '기박산성이 운흥사지 부근에 있다' '운흥사가 임진왜란 때 소실됐다'
"뭐 하는 짓인지 이해가 안되네. 저렇게 기다리는 시간에 차라리 나가서 돈을 벌겠다" 새 1만원과 새 1,000원권 앞번호를 교환하기 위해 수백명의 사람들이 한국은행 본점 앞에서 며칠밤을 지샌다는 얘기를 처음 접했을 때 집사람이 내뱉은 말이다. 이날 '신권 전쟁'을 연출한 사람들의 사연은 다양했다. 화폐 수집가에서 무직의 30대 남성, 무심코 지나치던 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