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실태를 고발하는 책부터 환자들에게 따뜻한 잔소리를 건네는 현직 의사의 책까지, 잘못된 의학 상식을 바로 잡아주고 제대로 된 의학 지식을 전하는 책들을 소개한다. 책들에 소개된 조언들을 마음에 새겨 실천한다면 원하는 노후를 쟁취하는 일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편집자 병원·약을 멀리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법#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곤도 마코토·이근아 옮김·더난출판사) 현직 전문의의 솔직한 고백이 담긴 책이다. 40년 동안 의사로 일해 온 저자는 병원의 진료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폭로한다. '암은 절제하지 않아
대국민 의료서비스 문제를 놓고 정부와 의료계의 이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양측이 벌이는 치열한 논리 공방에서 한발짝 떨어져 의료의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최근 국내 번역된 이다. 이 책은 미국의 마지막 빈민구호소로 알려진 샌프란시스코 지역 공공병원 '라구나 혼다' 병원을 말한다. 캘리포니아대 의대 임상부교수이자 역사학자인 저자가 이 병원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쓴 회고록이다. 저자는 파트타임 의사 자리를 찾다가 라구나 혼다 병원에 선이 닿는다. 이 병원은 노숙자, 극빈자 등 사회 소외계층
울산신문은 1일 김진영 편집국장(사진)을 편집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김 편집이사는 1989년 언론계에 입문해 경상일보와 국제신문 등을 거쳐 지난 2007년 울산신문에 입사해 취재본부장, 편집부국장,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고 이번 승진 인사로 편집이사와 편집국장을 겸임하게 됐다. 김 편집이사는 "창간 8년을 맞은 울산신문이 울산의 정체성을 제대로 정립
본격적인 새 학기가 시작됐다. 아이들 공부에 한번 더 신경을 쓰게 되는 때다. 그러나 단순히 학업성적을 올리는 것 보다 더욱 중요한 건 내 아이를 바른 아이로 키우는 전인교육이 아닐까. 겉으로 드러나는 성적표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아이들의 마음을 듣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들을 함께 소개한다. 자녀교육이란 난제의 답을 어느정도 만날 수 있을 책들이다. 편집자 동양고전 속에 담긴 자녀교육의 지혜 소개#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송재환·글담)자녀교육의 지혜를 옛 동양의 고전 속에서 찾은 책이다. 옛 선현들은 진정한 자녀교육은 부모
한국의 노벨상 수상자는 2000년에 평화상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뿐이다. 반면 유대인은 2013년에만 6명이 노벨상을 받았고, 지금까지 스스로 유대인이라고 밝힌 경우만 해도 전체 수상자의 25%인 200명가량에 달한다. 한국계 학생의 하버드대 입학률은 1% 정도인 데 비해 유대인은 30%의 입학률을 자랑한다. 세계 인구의 0.2%밖에 안 되는 유대인이 여러 분야에서 세계를 장악하는 비결은 수천 년에 걸쳐 전해져 온 그들만의 공부법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의 교육은 책 보다는 사람과 씨름하는 데 그 비법이 있다. 신간
#우리 동백꽃(김향이 글·윤문영 그림·파랑새)="어미는 조선 땅에서 태어났단다. 울산 학성이 이 어미의 고향이지. 어미는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더라도 너희는 꼭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일본 땅에서 나고 자란 딸 나무는 고향의 이야기가 반갑지 않습니다. "고향이 뭐 별거예요? 아무데나 정들이면 다 고향이지" 결국 엄마는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숨을 거두고 엄마의 한 맺힌 절규는 딸의 마음에 옹이처럼 박혔습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빼앗겼다가 400년만에 고향 울산으로 돌아온 울산 동백의 슬픔을 이야기로 만든 그림책 '우리
프랑스의 소설가이자 정치가인 앙드레 말로는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커피트럭 여행자 김현두(건국청년)는 카페여행과 사람여행을 통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다가선 우리 시대의 젊은 청춘이다. 3년 전 어느 날 자신의 꿈에 대해 의문이 든 저자는 그 꿈을 위해 2012년 만우절에 분홍색 낡은 트럭 한 대를 몰고 거짓말처럼 여행을 떠났다. 여행은 인생처럼 정답이 없었다. 길 위에서의 삶은 지독한 외로움과의 싸움이었고, 꿈을 포기하고 싶은 걷잡을 수 없는 감정과의 투쟁이었고, 자신의 여행
"누가 듣거나 말거나, 길 위에서 혼자 중얼거린 말들의 집합이에요. 소설은 밀실의 내 고유한 책상에 돌아가 앉아 쓰지만 여기 모인 말들은 천지사방 열린 길 위에서 쓴 것들이니 소소할는지 몰라요. 소소한 만큼 더 진실하고 예쁠지도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가 주인이 된 문장들이라고. 걷다 보면 발에 물집도 생길 터, 어느 낯선 집 추녀 밑에 앉아 헤집어 터트린 물집들이 여기 있다고. 그러니, 이 짧은 문장들이 당신들의 쉼표도 되었으면 좋겠다고. 쉼표를 도미노처럼 릴레이로 나누어 품으면 우리들 세상이 좀더 환해지지
작가 김연수에게 이 첫번째이자 마지막(작가의 말에 따르면) 산문집의 의미는 무엇일까. 서문에서 그는 "내가 사랑한 시절들, 내가 사랑한 사람들, 내 안에서 잠시 머물다 사라진 것들, 지금 내게서 빠져 있는 것들"을 기록해 놓았다고 고백한다. "이제 나는 서른다섯 살이 됐다. 앞으로 살 인생은 이미 산 인생과 똑같은 것일까? 깊은 밤, 가끔 누워서 창문으로 스며드는 불빛을 바라보노라면 모든 게 불분명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내가 살아온 절반의 인생도 흐릿해질 때가 많다. 하물며 살아갈 인생이란." (17p) 작가는 유년의 추억들,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복만)은 2013년 한 해 동안 행복 울산교육 실현을 위해 다양한 교육정책을 강도높게 추진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학생들의 학력수준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2년 연속 전국 최상위(광역시 1위·전국 2위) 성적을 얻어 울산의 학력이 전국최고 수준에 안착했다. 또 학력향상과 함께 학생들의 인성교육에서도
"일기는 자아에 대한 나의 이해를 담는 매체다. 일기는 나를 감정적이고 정신적으로 독립적인 존재로 제시한다. 따라서 그것은 그저 매일의 사실적인 삶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대안을 제시한다" -1957년 12월 31일 일기 중에서 수전 손택은 2004년 12월 28일 골수성 백혈병으로 사망하기 전, 아들 데이비드 리프에게 넌지시
"동심과 환상성을 얼마나 작품에 잘 형상화 되었는가는 아동문학의 작품성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타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 개발사례 연구를 통해 울산의 문화자원인 서덕출 콘텐츠 개발 방향 정립해야""봄편지 일부분이 아닌 작품 전체를 들어 수난기 민족의 힘겨운 삶을 말하는 것은 지난친 비약이 아닐까"10일
대상 '아버지의 젊음이 담긴 도시, 울산' - 권해경6·25 피난 내려와 복산동에 터 잡으신 아버지맨손으로 건설현장 곳곳 누비며 자수성가성실함에 반한 어머니와 '백년해로' 약속4층 빌라 짓고 가정이룬 4남매랑 오순도순생태도시 울산과 닮은 우리네 모습이죠아버지에게 있어서 울산이라는 도시는 아메리칸 드림과도 같은 곳이었다. 6·
# 어린이 유단자부 최안혁군엄마의 권유로 바둑을 시작한 최안혁(12)군은 "이번 대회에는 3~4번 참가해 장려상, 3위를 거쳐 우승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7살때부터 바둑을 시작한 안혁군은 처음부터 재밌었고 지금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학원에서 한시간반에서 두시간가량 연습했다는 안혁군은 "이번에 이렇게 우승할 줄은
# 대회 최연소 참가자 유강현군5개월 정도 형 강민(8)군을 따라 학원에 가서 배웠다는 유강현(6)군은 형이 하는것 보도 재밌을거 같아 바둑을 시작했다. 형·누나들과 경기를 치른 강현군은 말은 별로 없지만 눈빛이 매서워 함께 바둑을 두던 형들이 그 눈빛에 주눅들어서인지 2연승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본선에서 떨어진 강현군은 5개월만에 이정
가을을 알리는 비가 내린 지난 7일 남구 신정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제5회 울산신문사장배 어린이 바둑대회가 열렸다. 가뭄 끝에 내린 비로인해 싸늘한 날씨를 보인 이날 아침 일찍부터 모여든 어린 바둑기사들의 열기로 대국장안은 그 어느 여름보다 뜨거웠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둑돌을 쥐고 한수 한수 두는 유치부 어린이부터 중·고등부의 경기까지 경력
'오늘날 문화는 유혹의 수단?' 오늘의 유행이 내일이면 사라지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첨단 유행'에 열광한다. 지난해 유행했던 옷은 올해 입으면 왠지 이상해 보이기 때문에 입을 수 없다. 올해 유명해진 장소에 가기 위해 작년에 그토록 사람들과 가고 싶어 공유했던 장소들은 올해엔 쓸모없어진다.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영화를 보고, 똑같은
흔히 가난한 사람이라고 하면 자신감이 적고,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부족하며, 게으르다고 생각하는 선입견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근로의욕을 잃은 사람은 '아직 배가 덜 고픈 자'로 취급해 도와줄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이처럼 가난의 고리를 개인적 차원에서 이해하려는 시각이 퍼져 있는 사회에서 복지는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의 피 같은 세금으로 게으른 인간
"남편이 장날에 새 도낏자루를 친히 만들어서 임신부 몰래 상 아래 두면 여태(여자 태아)가 남태(남자 태아)로 바뀐다" 조선시대 가정백과사전 '규합총서'엔 뱃속 여자 아이를 남자 아이로 바꿔준다는 비법이 실려 있다. '규합총서'는 이런 비법을 소개하면서 의심스러운 사람은 "암탉이 품은 알을 가지고 시험해보라"고 했
2012년 7월 1일부터 시작된 제5대 시의회 후반기는 서동욱 의장, 권명호·이재현 부의장 등 의장단을 중심으로 윤시철 운영위원장, 박영철 행정자치위원장, 이성룡 환경복지위원장, 송병길 산업건설위원장, 정찬모 교육위원장 등의 상임위원장단으로 출범했다.제5대 후반기는 지난 1년 동안 제147회 제1차 정례회를 시작으로 제154회 임시회까지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