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의정 갈등이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의 부속·협력병원 병원장들이 전공의들의 현장 복귀를 당부했다. 정융기 울산대병원장 등 4명의 병원장은 지난 21일 “의과대학 정원 증원과 관련해 여러분이 겪고 계신 어려움을 헤아리고 있다"며 “전공의 교육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병원장들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의대 정원 증원에 관한 문제가 대학의 자율 결정 등으로 유연하게 전환됨에 따라 의과대학 교육과 병원의 진료가 전환점을 마련할
울산 동구에서 합기도 관장이 초등학생을 폭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하동의 한 합기도장에 다니는 A군(13)의 부모가 해당 합기도 관장 40대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B씨는 피해아동 A군이 창문을 세게 닫았다는 이유로 밀쳐 넘어뜨리고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A군의 부모가 아이의 눈에 피멍이 든 것을 발견하고 원인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A군의 부모는 사건 발생 당일인 지난 20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B씨는 A군의 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회원들에게 성형외과 이름을 밝히고 의사를 '똥손'이라 표현한 50대 A씨에게 벌금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울산지방법원 형사8단독(부장판사 김정진)은 모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인터넷 커뮤니티 여러 곳에 자신의 얼굴 성형을 담당한 의사에 대해 불만을 표현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 '저런 똥손으로 무슨 성형외과 의사를 하고 있는지 의아스럽다'고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글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이 병원 정보를 요청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지자체와 지역기업 간 상생협약 체결'의 일환으로 울산시가 지역 경제 발전 및 지속 성장을 위한 시정 역점사업, 인허가 관련 행정지원 등 시-기업 상호이해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지난해 11월 7일 체결한 '울산시와 지역기업 상생협약'에 따라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상호 우수 인재 양성 목표로 추진되며, 울산시의 2024년 시정 핵심과제이기도 하다. 당시 협약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S-OIL, 삼성SDI, 고려아연, 롯데정밀화학, LS MnM 등이 참여했다. 협약서에 따라 시와
울산지역 도시관리를 위한 드론측량영상 활용 및 중요성이 제기됐다. 드론측량영상의 체계적 관리·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울산연구원은 22일 '울산시 드론측량영상 서비스 운영 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내고, 드론측량영상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내놨다. 보고서에서 김상락 박사는 영상데이터 취득, 정밀측위(측량), 특수임무 수행, 실시간 관제 등 다양한 형태로 드론이 활용되고 있으며, 도시관리를 위한 여러 행정업무에서 드론측량영상의 활용 및 중요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업무의 경우 도시기본·관리계획, 교통계획, 경관
울산 동구에서 나체로 길거리를 다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오후 5시 42분께 한 남성이 주전동 어린이공원 주차장 앞을 다 벗고 뛰어간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을 수색하던 중 주차장에서 2km 떨어진 어린이 공원에서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하고 마약 소변검사를 진행한 결과, 마약을 복용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김경민기자 uskkm@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이 건의한 의대 증원분 '최대 50% 자율조정 방침'을 수용하면서 울산대 의과대학도 정원 감축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대학이) 희망하는 경우 증원 인원의 50∼100% 범위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경북대, 충남대, 충북대 등 6개 비수도권 국립대 총장들이 증원된 의대 정원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한 내용을 받아들인 것이다.
울산시 울주군이 지난 19일 두서면 전읍리 농가에서 올해 풍년을 기원하는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올해 첫 모내기 행사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두북농협 임직원, 농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서면 전읍리 682-3 외 11필지 일대 최현식(47)씨 농가의 논에서 진행됐다. 최현식 농가는 두북농협 자체 개발품종인 조생종 명품벼를 두북농협 육묘장에서 공급받아 이날 모내기를 시작했다. 조생종 품종은 이른 모내기 및 수확으로 농가 노동력 분산과 태풍 같은 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다.조기 수확 후 후기작 조사료를 파종해 농지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태화강의 잦은 범람으로 울산도심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에 특화된 AI와 시뮬레이션이 기반된 도시침수관리시스템 개발의 필요성이 제안됐다. 사후 수습보다는 사전 대비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도시 재난을 예측 및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인 피해 예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울산연구원은 21일 '울산 AI기반 도시침수관리시스템 구축 가능성'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지역 내 도시침수예방시스템 도입 가능성을 내다보고 운영방안을 제시했다. 연구를 수행한 박재영 박사는 울산의 홍수재난관리시스템에 최신 기술이 반영된
울산시는 김두겸 울산시장이 지난 19일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 '제5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총회'에 참석, 오는 25일 울산에 개최되는 2024 생활체육대축전 성공 개최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17개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 현안사항 보고, (가칭)지역 맞춤형 외국인 정책 도입과 중앙지방협력회의 우선 상정 지방안건 논의, 시도 협조 및 홍보사항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 현안사항으로는 자치입법권 강화 및 지방자율성 제고를 위한 법령 정비,지방 자주재원 확충 방안, 중앙투
울산 울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인해 공사장 철근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시 10분께 한 남성이 울주군 삼남읍 한 공사 현장에 적재된 철근 다발을 들고 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모니터링을 통해 이를 목격한 울주군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은 경찰 112상황실에 신고하고 집중관제로 절도범의 동선을 추적해 신속한 검거를 도왔다. 울주군 관계자는 "관제요원들의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범죄 및 사고 예방에 노력하고 있다"며 "범죄취약지역 CCTV 신규 설치
초여름 더위를 식히는 봄비가 주중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울산지역은 대체로 흐리겠으며 전날 내린 비가 이날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비는 약하게 발달한 낮은 비구름에 의해 내리는 것으로 내리는 비의 양이 적고,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온화한 기온을 보이겠다. 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23일 늦은 오후(오후 3~6시)부터 시작돼 주중 수요일인 24일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당분간 비와 함께 바람이
지난 19일 울산 중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임금을 받지 못한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타워크레인에 시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5분께 중구 우정동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중국인 노동자 A씨가 15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밀린 임금을 달라며 소리를 질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자, A씨는 두 달 치 임금 760만원 가량을 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건설업체 측에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설득한 뒤, A씨가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오도록 종용했다. 1시간이 지난 7시
지난해 45명의 청년 인턴사원을 발굴해 내는 등 지역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울산 지자체 일자리 사업이 올해는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부 중단됐다. 이 가운데 남구, 울주군 등 자체 예산을 통해 청년 일자리 확보 사업을 시행하는 지자체도 있어 국비 확보와 별개로 울산 전체 지자체가 해당 사업 추진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市, 일부 확보 국비 더해 추경 편성 예정정부가 올해 긴축재정을 시행하며 2024년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의 신규사업비 편성 및 증액이 불발됐다. 일부 국비를 확보하고 추경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해양경찰서가 오는 6월 21일까지, 지역 내 해양시설을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2024년 해양시설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대규모 해양오염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은 300㎘ 이상 기름·유해물질 저장시설 등 35곳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및 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집중 점검한다. 해수청과 해경은 유류 저장시설, 원유부이, 하역시설 등에 대해 △오염사고 비상계획 이행여부 △하역물질 해상탈락 및 비산방지 실태 △시설물의 예방점검
울산 중구가 지난 20일 오후 3시부터 9시 30분까지 성남동 젊음의거리 일대에서 골목경제 회복 지원사업 준공 기념행사 '서울은 강남, 울산은 성남! 성남에서 놀자!'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강혜순 중구의회 의장, 박성민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함께했다. 1부 기념식은 오후 7시부터 호프거리 본무대에서 △마칭 밴드 행렬 및 식전 공연 △경과보고 △색줄 자르기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초대가수 공연, 마술쇼,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3부 행사는 EDM 댄스파티 등으
태화강국가정원에 인접한 '태화동'과 400년 전 물길 복원 구상 중인 '학성공원' 일대에, 토지의 용도제한을 없애고 용적률과 건폐율도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한국형 화이트존'이 적용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건축물 허용 용도와 건폐율·용적률 등의 규제를 받지 않는 특례구역인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업에 태화동과 학성공원 일대가 추진 대상에 선정되면, 태화강국가정원과 학성공원이라는 지역 문화관광·역사유산에 인접했지만 노후화 및 한정된 용도로 더 이상의 개발이 불가능한 현 상황에서 벗어나 유연한 도시개발을 할 수 있게 된
울산 북구가 지역의 인구 구조변화에 따른 인구정책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21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는 지난 19일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오는 9월말까지 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용역을 맡는다. 지난해 북구의회(북구 지역균형발전연구회)는 인구 감소 문제해결을 위해 '인구증가 정책 개발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하지만 향후 미래 인구구조변화를 중점적으로 살펴본다는 의미에서 북구의 이번 용역은 차별화를
23만 울주군민의 최대 축제인 '울주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울주군은 지난 20일 온양체육공원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김두겸 울산시장, 서범수 국회의원, 김영철 울주군의회 의장과 시·군의원, 유관기관장 등 참석내빈을 비롯해 울주군 12개 읍면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33회 울주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각 읍면 선수단의 입장식을 시작으로 기념식과 함께 올해 울주군민상, 기업인상 시상이 이뤄졌다. 특히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건립을 기원하는 의미로 울주군 12개 읍면 체육회장이 '가자 케이블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던 약사가 퇴사 후 같은 건물에 약국을 개업하자 기존 약국에서 영업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인정받았다. 재판부는 해당 약사가 근무하던 약국의 약품 리스트, 매출 현황 등을 그대로 이용해 약국을 개업한 것이 영업비밀을 취득한 행위라고 판단했다. 울산지방법원 민사22부(심현욱 부장판사)는 A약국 측이 같은 건물에 새로 문을 연 다른 약국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21일 밝혔다. A 약국은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약사 B씨가 퇴사한 뒤 올해 1월 같은 건물에 약국을 차리자, 영업금지를 시켜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