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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환리스크 관리 및 수출전문인력 양성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금이 필요한 수출기업이 적시에 지원받을 수 있는 수출금융지원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울산무역상사협의회(회장 조양래)는 최근 15개 회원사와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부울중기청, 한국수출보험공사 등과 중소기업 지원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무역업계의 의견을 울산시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무역상사협의회에 따르면 울산지역 수출업계가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자금 운용. 울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경영안전자금의 경우 전체 중소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어 한정된 예산에 지원자는 계속 늘어나 치열한 경합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이 적시에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어 이 지원자금의 일부를 수출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수출금융지원제도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울산 수출기업들은 급격한 환율 변동과 전 세계 금융시장 변화에 속수무책인 상황으로, 환율컨설팅 등 직접적인 환리스크 관리 지원제도 시행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울산지역 수출의 급격한 증가로 이를 감당할 전문 무역인력이 부족해 각종 해외사업이 지장을 받고 있으며, 이 때문에 적절한 수출 전문인력 수급이 절실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업으로 해외정보창구 운영, 해외바이어 발굴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울산무역상사협의회는 "울산시가 시행하는 다양한 지원시책은 해외시장 개척에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해외마케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며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울산시의 수출지원시책 수립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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