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의 소통! 시정을 이끄는 힘이다
시민과의 소통! 시정을 이끄는 힘이다
  • 울산신문
  • 2019.12.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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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 울산시 시민소통협력과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소통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굳이 헌법에 있는 인간의 행복추구권을 내세우지 않더라도 소통이란 매개체가 관계형성이나 단체·조직 안에서 서로 부대끼면서 오해와 편견을 없애는 끈끈한 윤활유 역할을 하는 것임에는 이설이 없을 것이다.


인간관계의 99%가 소통이라고 한다면 상호간 소통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생각에 공감하며, 그 과정에서 진정성이 서로 통(通)한다면 그게 최상이 아니겠는가.
울산시는 민선 7기 2년차에 접어들면서 새로운 시정비전과 함께 친환경 신산업 도시로 가는 4대 에너지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가는 3대 행복 비전을 합친 7-브릿지 전략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시정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하는 시민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시민소통 강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시민소통 확대 방안으로 시는 먼저 지난 7월부터 시장님이 직접 진행하는 '소통365 릴레이'를 시작했다.
소통365는 기존의 관례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정 철학을 시민에게 알리고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줌으로써 시민과 함께 행복과 희망의 도시를 지향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그동안 소통365는 정책간담회 22회, 현장속으로 21회 등 총43회를 개최했으며, 연인원 736명의 시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지난 7월부터 지금까지 매주 1~2회 정도 시민들과 소통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소통365는 '정책간담회'와 '현장속으로'투트랙 방법으로, 특정분야 30~40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소규모 방식으로 운영되며, '발언 총량제','참석자 전원 발언'등 작은 규칙을 정해 양방향 상호소통 방법으로 진행했다.


먼저 '정책간담회'는 시정 핵심 정책에 대해 시민들은 제안이나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발언하고 문제점에 대한 해결 및 개선방안을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됐는데, 첫 번째로 지난 7월 15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경기침체 극복방안으로 중소기업 및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해 상호토론을 하였고 합의된 사항을 주요 시책에  반영하는 사례가 됐다.


이어서 8월에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만든 울산사랑 상품권인 울산페이 발행에 대비, 유관기관 및 업종별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해 울산페이 홍보 및 시민참여율 확대방안을 논의하는 등 울산페이 시행 전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개선하고 보완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발표에 맞서 지역 내 수출업체 기업가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수출규제 대응 간담회를 즉시 개최해 수출규제 대응 지원 사업예산 5,000만원을 긴급 투입하고, 화학소재 및 부품자재 국산화 전략, 수입선 다변화 방안 등 상생 노력에 시가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지난 10월에는 120만 시민의 염원인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에 발맞추어 울산생태관광센터에서 '시민과 함께 그리는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주제로 국가정원 활성화를 위한 시민단체 대표들과 상호 토론하는 시간을 가져, 태화강 주변 주차장 확충·관광루트 개발·관광객 유입 및 증대방안 등 국가정원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소통365 릴레이를 진행하면서 큰 성과로는 지속·반복적으로 건의됐던 공사·용역 입찰시 지역업체 응찰기회를 확대해 달라는 민원에 대해 '울산광역시 일반용역 적격심사 세부기준'을 새로 마련하고 심사항목을 개선해 지역 중소기업체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한 사례를 꼽을 수 있겠다. 


또 다른 소통365인 '현장속으로'는 일명 찾아가는 시장실로 지역 현안사업·쟁점·이슈 현장을 주 1회 이상 방문해 시민과 함께 직접 원인을 파악하고 조치하는 등 시민의 입장에서 민생행정을 이어감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장속으로의 출발은 서울과 인천이 붉은 수돗물 문제로 논란이 됐던 시기에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천상정수장 시설물 점검을 시작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설치지점 조업장 방문, 울산화학 방재센터 방문, 청소년 유해지역 안전순찰 활동, 사회복지시설 방문, 김장담그기 등 현장방문 행보를 적극 펼쳤다.


또한, 지난 초가을 잦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낙과 과수농가 일손돕기, 국가정원 침수지역 복구, 진하해수욕장 연안정화활동 등 태풍 피해지역을 방문해 재해현장에서 주민과 직접 소통하고 복구활동을 하는 등 시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모습에 많은 시민들이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와 같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속에 '소통365 릴레이'를 통해 시민의 제안사항이나 건의사항이 196건 접수돼 그중 158건을 우선적으로 완료 처리했으며, 모든 민원사항에 대해 시장님 서한문을 함께 동봉, 서면으로 조치 결과를 통지해줌에 따라 비록 처리 불가 일부 회신 답변에도 시민들이 감동을 받은 것 같았다.


2020년 내년에도 시민과의 진정성이 담긴 대화, 시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현장방문은 연속성 있게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의 지혜와 열정을 담는 소통행정,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감행정을 통해 시민의 생활만족도를 더 높이고 행복지수를 향상시키는데 '소통365 릴레이'가 시정발전의 디딤돌이 되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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