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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난달 30일 울산 중구청에 저소득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학용품꾸러미를 전달했다. 중구 제공

한국석유공사(사장 양수영)가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아 울산 중구 지역 내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했다.
 
중구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30일 중구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지역 내 저소득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한 학용품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을 비롯해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최현미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학용품꾸러미 전달은 한국석유공사와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해 중구 지역 내 취약 다문화가정의 최소 생계유지와 자녀 돌봄의 안정화로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함께하는 사업' 업무 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두 기관은 지난해 4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다문화가정 3곳에 매월 20만원씩 전체 54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올해도 센터가 선정한 중구 지역 내 취약 다문화가정 3곳에 오는 12월까지 12개월간 매월 20만원씩 전체 720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후원금 540만원으로 스케치북과 종합장, 싸인펜, 색연필, 크레파스와 현광펜, 네임펜, 연필과 연필깎이, 가위와 딱풀 등 각 3만원 상당의 학용품으로 구성된 꾸러미 180개를 만들었다.
 
이 학용품꾸러미는 한국석유공사로부터 전달받은 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전달한 뒤 중구 지역 내 저소득 다문화 107가구의 아동 180명에게 1개씩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어린이날 주인공인 아이들이 누구보다 기쁘고 즐거워야 하지만 어려운 가정의 경우에는 그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중구 지역 내 저소득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학용품꾸러미를 선물 받고 즐거운 마음으로 학업에 더 열정을 가지고 임해주길 바라고, 한국석유공사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석유공사에서 올 들어 벌써 두 번이나 지역 내 어려운 다문화가정을 후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구도 지역의 다문화가정들이 차별 받지 않고 지역사회의 주민으로서 건강하게 정착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홍래기자 starwars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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