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태풍·호우 등 풍수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본격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인명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4대 기본방향과 7개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구·군, 재난관리책임기관 등과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한 가운데 여름철 풍수해 대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선제적 재난대응 상황관리를 위해 평상시에도 24시간 상황관리체제를 유지한다.

기상 특보 시에는 13개 분야 협업부서가 참여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며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로 전환하고 필요시에는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합동비상근무도 실시한다.

또한 울산시는 지난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중 미흡했던 부분을 중점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개선 사항으로는 지난 2월 소규모 산지개발행위 지역 등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재해우려지역을 124개소에서 133개소로 지정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인명피해 대부분이 소규모 산지, 소하천 급류 등에 의해 발생함에 따른 것으로 울산시는 구·군과 함께 재난발생 우려가 있는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대피계획과 조기경보시스템 등을 구축해 보다 촘촘한 재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간다.

이와 함께 지난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내습 시 대규모 정전으로 시민불편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태풍특보 발생시부터 한국전력공사와 합동으로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피해복구상황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고 노후선로 정비, 지장물 제거하는 등 정전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한다.

이밖에 돌발성 집중호우 시 침수위험이 높은 지하차도 3개소, 둔치주차장 7개소에 대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원격 자동차단 시스템과 차량 침수피해 위험 문자알림 시스템 구축을 우기 전 완료해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도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강은정기자 uskej@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