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세기 중엽 통일신라는 전성기를 맞아 호사스런 생활를 엿보고자 한다.
'사철놀이택', 일명 '금입택 (金入宅)'은 '금을 입힌 집' 혹은 '금테를 두른 집'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는 삼국을 통일하고 태평천하를 누린 신라 귀족들의 호사스런 생활을 엿볼수 있다.
제49대 헌강왕(憲康王)대 왕경(王京)에는 17만 8,936호(戶) 집이 있었고 그중 금입택이 35채가 있었다고 삼국유사는 전하고 있다.
삼국을 통일한후 국가는 상당한 전리품이 생겼났으며 귀족들도 또한 수많은 토지와 노비 그리고 사병을 거느리며 호화스러운 생활을 누렸다.
특히 황금 왕국 신라는 개와 원숭이 마저 금 목줄을 두를 만큼 늘어나자 금(金)의 수요를 국가가 정책적으로 억제했음에도 주택에 금을 입힌 김유신의 재매정택(財買井宅) 등 왕권에 버금가는 유력한 진골 귀족으로 있었다.
장창호 작가는 옛 이란 아바스왕조 때 활동한 지리학자 이븐 쿠르다지바가 쓴 '도로와 제왕국가'에 나오는 기록에 따라 통일신라의 화려한 시절 신라 왕경을 둘러본 그의 경험을 극복으로 엮었다.
그리고 술 석잔을 연이어 비우는 '삼잔일거'와 술을 마시며 벌칙놀이에 쓰인 14면제 참나무주사위 '주령구' 등 음주 향락문화 까지 함께 곁들이고 있다. 진행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 울산신문 오디오클립 'U울림통' 바로가기
▶ 영상 보기 : 장창호TV [25] 사철놀이택
장창호 극작가, 김동균 기자
news@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