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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이준석 후보.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5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발표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5~7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3.1%포인트), 이 후보는 48.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2위는 나경원 후보로 지지율은 16.9%를 기록했다. 1위 이 후보와 2위 나 후보 간 격차는 무려 31.3%p 에 달했다.
 이밖에 주호영 후보는 7.1%, 홍문표 후보는 3.1%, 조경태 후보는 2.3%를 각각 기록했다. 잘모름·무응답은 22.4%였다.

 여권 지지층을 제외한 국민의힘 지지자와 무당층 6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후보는 50.9%로 과반을 기록했다. 나 후보는 19.7%로 조사됐다. 주 후보는 7.0%, 홍 후보는 3.4%, 조 후보는 1.5%로 각각 조사됐다. 잘모름·무응답은 17.5%다.

 이 후보는 전 세대에서 앞섰다. 18~20대에서 56.8%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고, 40대 지지율은 40.8%로 가장 낮았다. 나 후보는 60대 이상(21.3%), 40대(20.1%)에서 20%를 넘었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이 6·11 전당대회 당원 모바일투표 마감일인 지난 8일 투표율 36.16%를 기록,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새누리당 시절인 2014년 당 대표 경선의 투표율 31.7%를 넘어선 기록이다.

 모바일 투표가 도입된 이후로 한정하면 역대 최고치다. 2017년 전당대회는 20.89%, 2019년 전당대회는 20.57%로 20% 초반에 그쳤다. 국민 여론조사는 9~10일 실시되며, 최종 결과는 11일 발표된다. 서울=조원호기자 gemofday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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