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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언양읍 행정복지센터는 언양읍 옥동마을 출신 백성윤씨가 3일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에어컨 2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경로당에 기증돼 배치된 에어컨. 울주군 제공

울산 울주군 언양읍 행정복지센터는 언양읍 옥동마을 출신 백성윤씨가 3일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에어컨 2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백성윤씨가 기부한 에어컨은 언양 시장 내에 위치한 중앙 경로당과 본인의 고향마을에 소재한 옥동 경로당에 전달됐다. 
 
두 경로당은 이용자에 수에 비해 약소한 냉방 시설로 어르신들의 무더위 쉼터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백성윤씨는 흔쾌히 기부 의사를 밝혔고, 고향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에어컨을 자비로 구입해 기부했다. 
 
신화야 중앙 경로당 총무는 "드디어 마을 어르신들이 쉬어갈 수 있는 무더위 쉼터로 거듭난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옥동 경로당도 남녀 공간이 분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한 대뿐이어서 불편함을 겪다가 이번 여름부터는 각각 구분된 공간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
 
한편 백성윤씨는 이에 앞선 3월에도 언양읍 반곡리 인근 6개 경로당에 총 480만원 상당의 발 마사지기를 기부한 적이 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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