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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인 지난 9일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고헌산 오른 등산객들이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 김동균 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한글날인 지난 9일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고헌산 오른 등산객들이 정상석 앞에서 인증샷을 찍고 있다. 김동균 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울산 울주군이 산악인들 사이에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는 영남알프스 9개 봉우리 완등 인증사업 활성화를 위해 마케팅 등 콘텐츠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울주군은 영남알프스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신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부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전용 모바일 앱'을 배포하는 한편 '영남알프스 완등인의 날' 지정·운영, '영남알프스 인증센터 운영' 등 마케팅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내년 1월부터 영남알프스 완등 시 사진촬영과 등록, 위치표시 등 주요 기능이 강화된 완등 인증전용 모바일 앱을 적용한다. 군은 이달말까지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전용 모바일 앱의 현장테스트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인증작업에 도입키로 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현재 카카오톡채널을 통해 인증하는 방식에서 인증전용 모바일앱을 통해서만 완등 인증이 가능해진다.

또 인증전용 모바일 앱에 지역 음식점, 카페, 숙박업소 등 지역업체를 이용할 경우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 참여 업체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울주군은 오는 12월 중 영남알프스 완등을 매개로 영상공모전, 콘서트, 박람회, 부대행사를 곁들인 지역민과 관광객 간의 소통 및 교류의 장이 될 '울주 마운틴 플렉스'를 개최한다.

또 내년에는 '영남알프스 완등의 날'을 10월 중 개최해 포토제닉 및 수기 공모,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센터를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유휴공간에 조성해 영남알프스 완등은 물론 울주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고, 완등 인증서와 인증물품을 현장에서 곧장 수령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영남알프스 완등 콘텐츠 프로그램의 강화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등산문화 형성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 산악관광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업체 마케팅,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연계 활동을 통해 울주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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