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등록문화제 제103호인 언양성당과 사제관(울주군 언양읍 송대리 404)이 보수공사에 들어간다.

울산 울주군은 울산 언양성당과 사제관이 노후화되면서 일부 지점에 누수 등이 발생함에 따라 '언양성당과 사제관 보수 및 종 보존처리'를 위한 입찰을 지난 15일자로 공고했다.

울주군은 언양성당 시설이 노후되면서 본관의 내부 벽체와 지붕의 누수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수 공사와 함께 미사를 알릴 때 사용해왔던 종탑의 '종' 보존처리도 함께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체 사업비는 1억700여만원으로, 20일 개찰에 들어가 10월 말 착공, 12월 말께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등록문화제 제103호인 '울산 언양성당 본관' 은 1936년 10월 26일 울산지역에 최초로 건립된 성당으로 부산교구내에서는 두 번째로 설립된 본당이다. 맞배지방을 가진 고딕 형식의 석조 2층 건물로 울산지역에는 가장 오래된 석조 건축이다. 

사제관은 본당을 건축하면서 같은 형태로 지은 석조 슬레이크 건물이던 것을 1990년에 개조해 신앙유물전시관으로 만들어 성물, 기독교 서적, 옛 서류 등 약 740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전우수기자 jeusda@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