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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서관에서 읽고 싶은 책을 동네서점에서 바로 빌려 볼 수 있다는 장점에서다. 

21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시행 중인 동네서점 바로대출서비스가 시행된 지 50일 만에 신청건수가 377권을 넘어섰다.

이용자 윤모씨는 "희망도서 서점대출 서비스로 도서관을 가지 않고도 가까운 서점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어 편리하다는 점과 매월 참여하는 독서모임활동에서 월별로 선정되는 도서를 동네서점 희망도서서비스를 이용해 무료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며 "내가 신청해 빌려 본 책이 반납되면 도서관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북큐레이터가 된 것처럼 신이 난다"고 말했다. 

남구의 한 지역서점 대표는 "서점에서 책을 빌리러 오는 많은 이용자분들이 좋아해 주고 서점이 도서관과 이용자의 중간 역할을 해주면서 새로운 독서문화공간으로 형성돼 큰 인기를 얻게 되면서 지역서점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도서관에서 대출하기 힘든 도서를 울산 남구 19개의 서점에서 바로 신청해서 볼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반납된 책은 지정된 4개의 남구구립도서관의 장서로 등록돼 다음 이용자에게 계속 대출돼 진다.  

도산도서관, 신복도서관, 옥현어린이도서관, 월봉도서관 등 4개로 서점별로 반납할 수 있는 도서관이 지정돼 있다.  정혜원기자 usj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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