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다' 울산 청년 NEET족 6600명
'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다' 울산 청년 NEET족 6600명
  • 김미영 기자
  • 2021.11.25 19:49
  •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상의 인자위, 지역 실태조사 결과
은둔생활 장기화 자존감 하락상태 많아
사회활동·고용사업 연계 정책 발굴 등
무직 상태 길어지기 전 선제 대응 제언

울산 청년 니트족 규모가 파악되면서, 이들에 대한 차별적 접근과 정책 반영이 제언됐다.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차의환 울산상의 부회장·조원경 울산시 경제부시장)는 '울산 청년 NEET 실태조사 및 정책제언 연구' 보고서에서 울산지역 청년 니트를 직업이 없고 향후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으로 정의한 뒤, 많게는 1만 4,000명으로 추정했고 이 수치에서 육아·가사자를 제외하면 6,600여명으로 추산했다.

NEET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을 나타내는 약자로 교육을 받고 있지 않으면서 취업 또는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번 보고서는 '울산시 청년기본조례'에서 규정하는 청년 연령 범위인 15~34세를 대상으로 교육·취업·훈련받지 않는 이들을 니트로 정의했고, 추정 인원은 '울산시 청년통계(2019)' 자료를 토대로 했다. 

울산 청년 니트 현황 파악을 위한 조사는 울산 15~34세 청년 27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연구에서 정의한 니트의 개념으로 총 71명의 청년 니트를 추출, 비교분석 했다.

조사에서 향후 구직활동 계획이 있다는 답변이 82.4%를 차지했으며, 니트 지속기간이 1년 미만 단기간인 청년이 58%로 과반 이상이 해당했다. 이에 장기간 니트상태가 지속되지 않고 노동시장으로 유입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의 정책추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

보고서는 니트 청년의 활동성과 사회참여 정도는 지역사회의 관심에 비례한다. 사회적으로는 사회가 더 큰 비용을 지출할 수도 있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니트는 사회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데다가 니트 청년들은 자존감이 낮은 경우가 많아 정치·사회적 권리 주장이 약할 수 있다"고 전제한 뒤 "니트 문제의 해결은 유용한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차원에서 각 지자체들이 지역에 맞는 기업과 고용 관련 사업들을 지자체의 청년니트 사업 운영 기관들과 연계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청년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청년 무직자가 증가하는 현상에 따라 울산의 청년 니트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의 사회화를 촉진하고 노동시장으로 유입하기 위한 정책방안 도출을 위해 기획됐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로그인을 하면 편집 로그가 나타납니다. 로그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회원 / 비회원 )
울산신문은 여러분의 댓글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그러나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침해.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댓글. 도배성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위배되는 댓글은 삭제 될수도 있습니다.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