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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활동 중인 두 수필가가 신간 수필집을 잇달아 펴냈다. 

'깡다리'
'깡다리'

 수필가 배정순 씨는 첫 수필집 '깡다리'(도서출판 수필세계)을 발간했다. '깡다리'는 민어과에 속하는 작은 생선 '강달이'의 전라도 말이다. 

 전남 진도 출생인 작가는 삶의 순간들을 포착해 문장으로 옮긴 글을 한데 엮었다.

 책에는 제1부 '공감효과', 제2부 '깡다리', 제3부 '건망증 부르스', 제4부 '개명', 제5부 '따로 국밥' 등 5부에 걸쳐 총 45편의 수필이 담겼다.

 배 작가는 "가난한 내 서재는 내세울 것도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이곳에서 낳은 글들은 소중한 내 인생 여정의 발자취이고, 이정표다"라고 말했다.

 배정순 수필가는 2014년 '에세이문예'에 수필이 당선돼 문단에 올랐다. 현재 울산문인협회 회원, 부산가톨릭문학 회원, 에세이울산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수필, 가치의 경제학'
'수필, 가치의 경제학'

 수필가 임일태 씨는 첫 수필집 '수필, 가치의 경제학'(도서출판 작가시대)을 펴냈다. 

 울산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에서 나머지 학업을 마친 후 노후에 다시 울산으로 돌아왔다. 오랫동안 금융계에서 근무했고, 대학에서 경영학을 강의했다.

 수필집에는 제1부 '가치의 경제학', 제2부 '생일과 제사', 제3부 '캄보디아에서 온 천사', 제4부 '답압', 제5부 '형식의 굴레를 벗고 싶다' 등 5부에 걸쳐 총 49편의 수필이 실렸다.

 임 작가는 서문을 통해 "책을 내면서 독자에게 공감을 얻지는 못할망정 폐는 끼치지는 않아야겠다는 심정이다. 모든 독자님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일태 작가는 2016년 울산문학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올랐다. 현재 울산문인협회와 울산수필가협회 회원, 옹기종기문예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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