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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국회의원
이채익 국회의원

국보급 명작들로 채워진 '이건희 컬렉션'이 지난 6일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에서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이채익 국회의원(국민의힘·울산 남구갑·사진)은 9일 울산 최초 공공미술관으로 개관한 울산시립미술관을 방문해 '이건희 컬렉션'의 울산 전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시립미술관 방문 현장에서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건희 컬렉션의 울산시립미술관 전시 개최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이어 "앞으로 울산을 문화체육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울산시립박물관이 향후 전국 최고의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원은 시립미술관 개관에 대해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울산에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시립미술관이 개관돼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울산이 명실상부 문화융성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울산시는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공연장 등과 관련해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국립시설이 없는 '문화 불모지'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울산이 문화컨텐츠 산업 관련 정부지원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점을 꼬집고 관련 예산 확대를 요청했으며,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울산 예비 문화도시 지정'과 '글로벌게임문화센터 울산 유치'를 이끌어 냈다.
   최성환기자 csh9959@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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