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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정용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미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10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신세계 부회장의 멸공이라는 철없는 발언에 공감이라도 하듯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이어 정치권에서까지 챌린지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용진 부회장발(發) '멸공'을 본 딴 윤 후보의 '멸치·콩' 장보기로 시작된 이른바 '멸·콩' 챌린지를 비꼰 것이다. 

시당은 논평에서 "멸공이라는 단어는 한국전쟁 직후의 구호이며, 지금은 전쟁이 아닌 남북이 화해와 평화 공존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다"면서 "더군다나 국가안보를 중요 시하는 정당에서 멸공놀이를 기다렸다는 듯 동참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 모습은 지금까지의 행보를 의심케 한다"고 각을 세웠다.

논평에선 이어 "울산에서도 스스로 자신을 좋은 이웃이라 칭했던 국민의힘 원로정치인이 부인과 함께 멸공대열에 뛰어든 모습이 SNS를 통해 전해졌다"며 "원로 정치인으로서 말려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이를 부추기는 모습이 안쓰럽다"고 폄하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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