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vs '민생' 본격 표심잡기 돌입
'정책' vs '민생' 본격 표심잡기 돌입
  • 최성환 기자
  • 2022.01.19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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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 D-48]
여야, 민심 변곡점 예상 설 겨냥
민주, 맞춤 공약 개발 홍보 주력
국힘 '서민 끌어안기' 동분서주
송영길, 오늘 울산행 연쇄 간담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문화강국 울산위원회가 19일 오전 울산시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한민국 대전환 문화강국 울산위원회가 19일 오전 울산시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제공

오는 3월 9일 치러질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최대 민심 변곡점이 될 '설 명절'을 앞두고, 울산지역 여야 거대정당들이 본격적인 표심잡기 경쟁에 돌입했다.

 선거일이 40일대 안으로 좁혀졌고, 선대위 인선과 조직보강도 끝낸 만큼 탐색전은 생략한 채 각기 세운 선거 전략에 맞춰 제 갈 길을 가는 모양새다.

 일단 여야의 선거운동 초입 행보는 '정책'과 '민생'이란 두개의 화두로 확연하게 제 색깔을 내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울산 선대위는 산하 각종 위원회별로 맞춤형 정책공약 개발과 홍보에 치중하는 반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충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민생안기에 주력하고 있다.

# 민주, 문화강국 울산위원회 출범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전 울산시당 민주홀에서 '대한민국 대전환 문화강국 울산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문화도시 울산'을 선언했다.

 전날 '울산시당 태화강역 KTX 유치 특위'가 첫 기자회견을 갖고 활동에 본격 착수한데 이어 문화강국 울산위원회를 띄우며 정책 드라이브를 이어간 셈이다.

 이날 출범한 문화강국 울산위원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문화의 대전환을 준비하고, 문화예술 환경 개선과 변화를 이끌기 위해 현장예술가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상헌 울산시당위원장, 문화강국 부위원장 김준권, 문화강국 부산상임위원장 차재근, 정봉진(판화가) 울산상임위원장, 김소영(국악) 울산상임위원장, 문화강국 울산위원회 공동위원장들과 위원들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문화강국 울산위원회는 예술인 기본소득 확보, 보편적 문화복지 확대, 콘텐츠 산업진흥과 K-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현장활동가들이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위한 어젠다를 만들어 내고 시·도별 문화강국위원회의 협력과 확산을 추진한다.

 울산위원회는 이를 위해 대선 기간 내 △예술인 기본소득 간담회 △문화분권 토론회 △문화강국을 위한 어젠다 발굴 등을 목표로 하는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함께 지역별로 초청강연, 포럼, 정책제안, 정책협약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위원회 정봉진 상임위원장은 "울산시민과 시민사회 전체, 나아가 대한민국이 문화 예술로 풍요로운 삶을 가져가게 하는 것이 위원회 출범의 목적이며, 이를 위한 문화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0일 오전 울산을 방문해 지역선대위 활동 상황을 보고받고 향후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한 뒤 의료계, 노동계와 연쇄 간담회를 갖는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지역 택시업계 현안 간담회를 주재한 권명호 울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지역 택시업계 현안 간담회를 주재한 권명호 울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제공

# 국힘, 지역별 선대위 발대 현안 챙기기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는 여당의 '정책' 강화에 맞서 당분간 '민생' 챙기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울산 선대위는 특히 코로나19 확산 속에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영세소상공인, 택시·화물업계, 현장노동자 등과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서민들이 움츠린 어깨를 펼 수 있도록 하는 장·단기 대책과 제도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는 이번 주말을 전후한 각 당협별 선대위 출범식에 앞서 지난 18일에는 자영업자, 택시업계와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권명호 울산시당위원장이 맡아 울산시당 대회의실에서 가진 '코로나 위기극복 자영업 대책 간담회'에는 정진호 한국유흥업 울산지회 전 회장을 비롯해 각 구·군별 대표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진 '택시업계 현안관련 대책 간담회'에는 박영웅 울산교통문화시민연대 대표를 비롯해 법인택시 대표 및 각 택시회사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권 위원장은 자영업자와의 대화에서 "정부 방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한 자영업자들이 오히려 큰 피해를 입고 손실보상 또한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은 매우 불합리하다"며 "기준이 모호하고 불공정한 현재의 방역수칙과 손실보장제도를 꼼꼼히 살펴 당 차원의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택시업계와의 자리에서 "윤석열 후보도 택시 칸막이 설치 지원 공약을 발표하는 등 택시정책에 대한 당 차원의 관심이 크다"며  "택시업계에서 건의한 요금 현실화 및 유가보조금 인상, 공공앱을 활용한 콜수수료 절감, 그리고 염포산터널 택시 통행료 면제 등을 지방정부뿐 아니라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는 지역별 선대위 발대식을 통해 조직 강화에 매진하는 동시에, 코로나19와 경기침체로 겪고 있는 시민들의 생존위기가 극복·해소될 때까지 각 분야별로 민생현안을 세심하게 챙기기 위한 지역현안 간담회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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