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쟁 시대…원전·신재생 융합 필수"
"에너지 전쟁 시대…원전·신재생 융합 필수"
  • 최성환 기자
  • 2022.01.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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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첫 울산 방문
석유비축기지·UNIST 찾아 지지 호소
탈·감원전 정책 제조업 경쟁력 저하
1호 공약 과학기술 5-5-5 전략 강조
2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UNIST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를 방문해 청년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억기자agg77@
24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UNIST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를 방문해 청년연구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상억기자agg77@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24일 울산을 방문해 "에너지 전쟁 시대에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믹스(혼합)는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자신의 1호 공약인 '5-5-5공약'을 부각시켰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서 탈피해 다방면의 에너지원을 발굴하고 융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셈인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국가에너지 정책과 일맥 상통하는 에너지 정책이란 평가가 나온다.  

대선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울산을 찾은 안 후보는 이날 한국석유공사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공급망 쇼크, 탄소중립 이슈 등으로 치열한 시대 에너지 주권 국가가 되는 것에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다"며 이 같은 정책 구상을 밝혔다.

안 후보는 "현재로선 석유 자원에 의존해 에너지 안보에 대응해야 되지만, 앞으로 장기적인 목표를 세워서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 맞는 에너지 믹스를 만드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 문제는) 탈원전이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원전을 줄인다는 뜻으로 말한 '감원전'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며 "바람이 불지 않거나 밤이 되면 생산을 못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는 한계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감원전이나 탈원전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전기요금 인상이다"며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제조업 경쟁력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에너지 정책 일관성이 없어지면 안 된다"면서 "여야 모두가 중장기 계획에 합의해 과학적 계획을 세우고 유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1호 공약인 '5-5-5 공약'에 대해 "5개의 초격차 과학기술로 5개의 삼성전자 급의 세계적인 대기업을 만들면 우리나라는 세계 5대 경제 강국에 들 수 있다는 뜻이다"면서 "그 5개의 초격차 기술 가운데 가장 주목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원전, 특히 중소형 모듈 원전 그리고 수소산업이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당초 이날 한국석유공사 동해가스전 해상플랫폼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대신 울산 석유비축기지를 찾았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이차전지 산학연 연구센터(Battery R&D Center)를 방문해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쟁시대의 생존 전략에 대해 "대한민국이 어떻게 하면 생존할 수 있는가. 저는 결국 과학기술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5-5-5 공약'을 제차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만약에 다섯 개 분야에서 초격차 과학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면 우리나라는 5개의 삼성전자 급의 세계적인 대기업 5개를 가질 수 있게 되고, 그러면 우리는 세계 경제 5대 강국 안에 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장래 유망 분야로 "우선 디스플레이, 2차 전지, 원전 그리고 수소 산업, 그다음에 바이오 분야다"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그는 "또 가능성이 있는 분야는 시스템 반도체 중에서 AI 반도체 부분, 그리고 과학 기술은 아니지만 콘텐츠 산업, 이런 쪽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이들 분야를 앞에서 끌고 가는 게 아니라 뒤에서 열심히, 집중적으로 도와주고 규제를 없애고 하면 충분히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간담회 말미에 "유니스트에서 지금 하고 계신 분야이기 때문에 직접 와서 현장에서 일하시는 연구원, 대학원생들과 만나 직접 말씀을 듣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UNIST 방문을 끝으로 사흘간의 부산·울산·경남 일정을 마무리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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