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응급 입원 가능해진다
울산 고위험 정신질환자 24시간 응급 입원 가능해진다
  • 강은정 기자
  • 2022.01.25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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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등 4개기관 업무협약
전담 병상 운영·행정 지원 등
울산시 여태익 시민건강국장, 울산경찰청 임영인 생활안전과장,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김경승 센터장, 세광병원 류희철 병원장은 25일 울산시청 중회의실에서 '24시간 정신응급병상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 여태익 시민건강국장, 울산경찰청 임영인 생활안전과장,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김경승 센터장, 세광병원 류희철 병원장은 25일 울산시청 중회의실에서 '24시간 정신응급병상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울산시가 24시간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갖춘다. 

울산시는 25일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울산경찰청, 울산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세광병원과 24시간 정신응급병상 운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는 정신응급의료기관이 8곳 있지만 내외상 등 신체질환이 동반된 정신응급 상황과 야간, 공휴일의 정신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응급입원과 진료가 가능한 정신의료기관이 세광병원, 울산대병원 등 2곳에 불과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응급입원은 자해 또는 자살시도 등 신체적 위험 상황에 놓인 사람을 병원에 입원시키는 것으로 대상자는 3일 동안 입원해 진단 후 입원유형이 일반입원으로 변경되거나 퇴원할 수 있다. 

이들은 주로 밤 시간대에 응급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여서 선제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병상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울산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정신응급 위기 발생에 대비해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간 신속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신속하고 안정적 응급입원 환경을 제공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광병원 내 울산시 전담 응급입원 2병상 지정·운영, 24시간 정신과적 진료체계 유지 △행정·재정적 제반사항 지원 △고위험 정신질환자 현장대응 강화 △원활한 응급입원을 위한 협조체계 구축 등이다.

응급 정신질환자 이송도 현장에서는 오랜 시간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정신질환자가 자해를 시도한 경우 외상 진료와 정신 치료가 병행돼야 하는데 외과병원에서는 정신병원이 없다는 이유로, 정신병원은 외상 치료가 불가하다는 이유로 응급 정신질환자의 입원이 어려웠었다. 

이번 협조체계 마련 등으로 정신응급 환자 대응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응급 상황이 급증하고 있는 반면 응급병상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으나, 올해부터 울산시 전담 응급입원 병상을 지정 운영해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치료와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정신응급대응체계의 공적 기반(인프라) 구축과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은정기자 usk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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