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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와 우물이 공존하는 울산 북구 약수마을, 원연암, 관문길, 덕곡길의 우물을 기록하고 어릴 적 뛰어놀던 외할머니댁 우물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우물들이 잘 보존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100년 후에도 존재하리라 장담할 수 없는 우물과 지금의 모습을 기록하여 우물이 그곳에 있었다고 사진으로 남겨 훗날 누군가에게 알려주고 싶고, 이제는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물들을 기록, 소통하고 싶다.
두레박으로 물길어 등목하던 옛 향수 어린 우물과 아파트가 공존하는 약수마을을 예술적 차원으로 승화시켜 우물을 중심으로 울산주민의 삶을 기록했다. 이순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