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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기초단체장 후보인 국민의힘 강석구 전 북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황세영 시의원, 이미영 시의원이 19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잇달아 정책 공약 발표를 갖는 등 인지도 및 홍보전을 강화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강석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운데)가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 폐선부지에 고가형 경전철을 유치하는 내용의 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강석구 북구청장 예비후보(가운데)가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구 폐선부지에 고가형 경전철을 유치하는 내용의 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제공

국민의힘 강석구 북구청장 예비후보는 19일 교통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태화강역~경주역까지의 동해남부선에 고가형 경전철을 유치해 북구를 신도시로 발전시키고 획기적인 교통편익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울산시가 발표한 도시철도 건설 추진현황에 따르면 태화강역~신복로터리(1호선), 북울산역~야음사거리(2호선), 효문행정복지센터~대왕암공원(3호선), 신복로터리~복산성당(4호선)이 계획돼 있고 이 가운데 1, 2호선 25.32㎞는 총 6,999억원의 사업비로 2027년 개통 목표다.

부산시가 2021년 3월 발표한 기장군 주요 교통대책 추진상황에 따르면 총 1조 631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9년 착공 목표로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무거)~KTX울산역까지 트램이 추진된다.

강 예비후보는 이 같은 사례를 들어 "울산~경주~포항을 잇는 해오름동맹의 중심 북구가 7년 후면 부·울·경의 구석으로, 교통 오지로 추락하고 만다"면서 "폐선부지에 고가형 경전철을 반드시 유치해 신도시로 만들고, 교통편익과 삶의 질을 확실하게 높이겠다"고 했다.

중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황세영 시의원(오른쪽)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 만화산업 허브 구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중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황세영 시의원(오른쪽)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구 만화산업 허브 구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중구청장 출마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황세영 시의원은 자신의 1호 공약으로 "중구를 만화·웹툰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황 시의원은 "저는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단 한 명이라도 더 일자리를 가질 수 있는 일자리 걱정 없는 으뜸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씀드렸다. 특히 한글, 지식, 문화예술, 첨단산업을 바탕으로 중구가 울산을 선도하고 사람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만화·웹툰산업을 그 원동력으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울산은 박재동 화백이 고향이기도 하며 만화애니특성화고인 울산애니원고등학교 등 풍부한 인적·물적 기반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미래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만화·웹툰산업의 중심지를 '중구'로 삼아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황 의원은 "만화마을과 애니메이션 복합문화관을 건립하는 등 문화·관광시설을 만들고 만화·웹툰 작가를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해 만화·웹툰 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남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시의원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 원-스톱 민원책임전담팀 구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남구청장 출마 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시의원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 원-스톱 민원책임전담팀 구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민주당 제공

남구청장 출마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이미영 시의원은 "원-스톱 민원책임전담팀을 구축해 신속하며 정확하게 주민들이 주민 민원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 주겠다"고 했다. 또한 "공동주택관리단 운영으로 70%가 넘는 아파트 주민들의 갈등과 관리비를 줄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주택개발 컨설팅팀 설치로 여러 가지 제약에 묶여 주민들이 어려워하는 노후주택 개발을 쉽게 하도록 하는 한편 구청장실을 열린 구청장실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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