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장에 출마한 정갑윤 전 국회의원은 21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 경선 결과의 승복과 국민의힘 원팀 구성을 통한 민주당 시정 종식'을 위한 특별공약을 발표했다.
김두겸 시장 예비후보와 서범수 의원도 '경선을 마무리하며' 각자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정 예비후보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경선결과에 대한 의무적인 승복이 아니라 마음으로 전심을 다한 진정한 승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누가 울산 시장이 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 5년의 경제 파탄을 종식시키고, 아직까지도 당선의 정당성을 충분히 인정받지 못한 송철호 시장의 시정을 바로잡을 모멘텀을 만드는 기회다. 이번 국민의힘 경선 승자는 샴페인을 터트리기보다는 경쟁 후보들과 시민들의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의 울산발 성공을 어떻게 견인하고 민주당 시정을 종식시킬 것인지에 충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제가 공천후보로 확정된다면, 명실상부한 원팀을 구성하고, 다른 후보들의 정책을 시정에 담고, 동지들이 영입한 훌륭한 인재들이 마음껏 뜻을 펼칠 수 있는 선대위를 만들어가겠다. 정갑윤 시장으로서 그치지 않고 국민의힘 시장이자 시민 시장시대를 열며, 당장 시장직 인수위원회부터 경쟁후보들과 함께 구성해 공동 시정을 펼쳐나가겠다"면서 "만일 경선에서 선택을 받지 못할 경우 깨끗이 승복하고 승자를 돕겠다"고 덧붙였다.
김두겸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경선과정에서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 평생 가슴에 새기겠으며,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저는 받아들일 것이며, 만약 제가 후보가 된다면 가장 빠른 시간 내 보수후보단일화를 선언한 존경하는 박맹우 후보님을 포함한 모든 분들과 원팀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서범수 시장 출마예정자는 "최선을 다했다. 시민여러분과 책임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경선결과 승자에게는 축하를, 패자에게는 위로하겠다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는 울산 발전을 위해 원팀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우수기자 jeus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