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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중구 성남동에서 태화동 국가정원 인근으로 거점을 옮긴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는 5월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우리 동네 독립영화관'을 인권과 민주주의를 테마로 구성한다. 

 앞서 4월 노동을 테마로 한데 이어 이달에는 장애인 이동권, 5·18 민주항쟁 등 국가 폭력 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독립 영화를 선보인다. 
 오는 14일에는 장애인을 비롯하여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많은 이들의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고군분투에 마음을 모으며 장애 인권 테마로 단편영화 '나는 세상을 느낀다' '딩동' 등 2편을 상영한다. 

 21일은 5·18 광주의 국가폭력과 항쟁을 기억하며, 현재 군사정권에 의한 폭력탄압이 이어지고 있는 미얀마의 역사를 이해하고 공감과 연대를 나눌 수 있는 영화 '창살로 막을 수 없는 자유'를 상영한다. 

 영화관람에 이어 장애인 이동권, 탈시설 정책, 미얀마의 현재 상황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는 4월부터 10월까지 노동, 민주주의, 소수자, 생태/환경, 여성/가족, 자본주의/공동체, 치유/성장 등 테마별로 월 2회, 첫째 셋째 토요일에 '영화관람+이야기+행동하기'양식으로 이어가는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우리 동네 독립영화관'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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