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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선 풍경 d ⓒ이병록
낮선 풍경 e ⓒ이병록
낮선 풍경 e ⓒ이병록
낮선 풍경 f ⓒ이병록
낮선 풍경 f ⓒ이병록
낮선 풍경 g ⓒ이병록
낮선 풍경 g ⓒ이병록
낮선 풍경 h ⓒ이병록

두번째 '낯선 풍경' 작품 시리즈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문명과 이에 따른 미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담고자 했다.

19세기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현대문명은 급진적으로 발전되어 왔다. 인류 역사의 문명 발달 속도를 볼 때 실로 엄청난 가속도라 할 것이다. 산업혁명을 도래한 증기기관 발명에는 가열된 수증기를 운송할 파이프가 필요했으며, 점차 공업화의 상징이 되어갔다.  

이병록mitclover@hanmail.net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개인전 12회, 단체전 50여회2020년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초대전2021년 울산문화예술회관 선정 올해의 작가
이병록
mitclover@hanmail.net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개인전 12회, 단체전 50여회
2020년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초대전
2021년 울산문화예술회관 선정 올해의 작가

 파이프는 서로 다른 2개의 공정을 연결하는 중추적 역할로 자리매김 했으며, 현재는 정보화 사회로 시대적 변화를 통해 방대한 정보를 옮기는 하나의 네트워크란 개념으로 상징화 되어가고 있다. 
현대 네트워크 기술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생각과 생각을 이어줄 뿐 아니라 많은 매체들과 맞물려 상상을 뛰어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그 결과 지금과는 전혀 다른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우리가 미래를 이야기 할 때 생활은 더욱 편리해 질것이며, 생명 연장의 꿈을 이룰 수도 있고,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네오토피아(NeoUtopia)'를 실현시킬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불안한 미래를 우려하는 주장도 간과 할 수는 없다. 우리들의 삶이 무미 건조한 감정 없이 편리한 삶이 될 수도 있고, 실체 없는 인간을 탄생시킬 수도 있으며 인류의 종말을 인류 스스로가 앞당기는 결과를 가져올 지도 모른다.  

'낯선 풍경' 이라는 이 작품들은 이러한 문명 발달에 대한 우려이자 경고의 메시지이다. 이병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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