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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절벽 등 부동산 시장 혹한기로 7월 울산 주택사업경기도 부정적인 기류다. 

 주택산업연구원이 19일 발표한 7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60.4로 6월(64.1)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1.6에서 71.5로 1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72.0(-12.6포인트) △경기 64.5(-21.5포인트) 등에서 특히 크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방은 2.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달 하락폭이 컸던 세종은 8.6포인트 반등하는 모습이다. 

# 1년전과 비교하면 -17.3p로 격차 더 커져 
울산의 경우, 지난달 80.0에서 7월 76.4로 3.6포인트 떨어졌다. 일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더 커지는데, -17.3포인트다. 

 전월 대비 자재수급지수는 4.5포인트(58.4→53.9), 자금조달지수는 14.8포인트 (74.0→59.2) 떨어졌다. 
 주택건설사업 특성상 건설 원자재 수급의 불안정성이 자금조달에 사후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주산연 측은 "건설 원자재 가격 급등,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 분양경기 악화 우려, 경기침체로 인한 상환능력의 저하가 주택사업자의 수익성 확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자금조달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최근 금융·부동산 시장의 상황을 고려하면 주택사업경기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어 정상화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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