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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울산지역 건축 인허가 면적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반면 착공과 준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로, 착공과 준공은 각각 경기 동행·후행지표로 꼽힌다.

26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상반기 건축 인허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1~6월) 울산지역 건축물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60.4% 늘었다. 이는 광역시 중 부산 61.2%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13.5%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용도별 인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기타용(28.2%), 주거용(17.7%), 공업용(13.9%), 상업용(2.0%) 순으로 많아졌다. 교육 및 사회용(-8.3%)은 감소했다. 

상반기 허가 면적 증가로 앞으로 건축 부문 투자는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착공과 준공은 건축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 대외 여건 변황에 따라 일부 감소, 현재의 침체 상황을 드러냈다. 전국 착공 면적은 12.1% 감소, 준공 면적도 6.1% 축소됐다. 

울산 지역 착공 면적은 20.5% 줄었고, 준공 면적은 4.2% 소폭 올랐다.

지역별 착공 면적은 서울이 20.6% 하락했고, 경기(14.7%), 인천(28.7%)에서 모두 하락했다. 

지방도 222만 4,000㎡하락하며 6.8% 감소했다. 부산(36.7%), 대구(27.2%), 광주(20.9%) 등에서는 착공 면적이 증가했지만 전국적으로 가장 착공 면적이 많이 줄어든 세종(―41.5%) 등이 감소세를 주도하며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역별 준공 면적으로 인천이 54.1% 늘어났지만 서울이 29.6% 감소했으며 지방 역시 대구(101.2%), 대전(80%) 등에서 준공 면적이 크게 늘었지만 세종(―60.2%), 경북(―37.7%) 등에서 감소하며 전체적으로는 5.1% 감소했다. 
 김미영기자 lalala4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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