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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거리는 넘쳐나는데 일할 사람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주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서비스전문위원회를 통해 마련한 '기업·구직자 도약 보장 패키지' 방안을 19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패키지는 구인난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에게 상황 진단, 컨설팅, 채용·취업에 이르는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노동부는 울산을 포함한 전국 6개 권역별 총 11개 고용복지센터에 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했다.

 노동부는 먼저 지역의 산업 특성, 경기 변동 현황, 구인·구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인 애로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인력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반도체·정보기술(IT) 등 미래 첨단 산업과 수출 호조로 인력난을 겪는 조선업 등 업종별로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노동부는 구직자에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심층 경력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실업급여를 받는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재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지역의 구인 애로 업종과 연계해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소개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개선한 뒤 내년에 이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김경민기자 uskkm@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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