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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 본회의 모습. 경남도의회 제공

경남도의회(의장 김진부)는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만들고자 민생을 중심으로 한 현장에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펼친 '제12대 개원 100일 성과'를 발표했다.
 
제12대 도의회는 △민생·현장 중심의 의정활동 △도정질문 및 5분 자유발언 실시, 건의안 등 65개 안건 처리 △역대 최다 14개 연구단체 '공부하는 의회상' 마련 △인사검증 정책질의 매뉴얼 등 체계적인 제도 구축 노력과 도민 소통 강화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민생·현장 중심 의정활동 추진
제12대 도의회는 수돗물 유충 문제가 발생한 석동정수장 등 상수도 시설을 점검하고 항공우주청 유치 관련 현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폭염에 고수온, 적조 피해를 입은 현장을 점검하고 자연재해 취약지구를 방문해 사전 점검하는가 하면 물가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의 현장을 누볐다. 
 특히, 태풍 '힌남노'로 피해 발생 시 서부권, 동부권, 중부권으로 나눠 피해 상황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살피기도 했다.
 
#도정질문·건의안 등 65개 안건 처리
 제12대 도의회는 원구성 이후 제397회 임시회와 제398회 정례회를 열어 추경예산안, 결산, 조례안, 건의안 등 총 65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한 11명의 의원이 도정질문과 18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특히, 12대 도의회는 도민의 복리증진에 방점을 두고 경남의 주요 현안에 대한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 채택하면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했다.
 항공우주청의 조속한 설립, 쌀값 폭락 대책 마련, 주민동의 없는 취수원 다변화 사업 반대 등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제출하고,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정부의 신속하고 적극적·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역대 최다 14개 연구단체 '공부하는 의회상' 마련
 제12대 도의회는 전체 69%를 차지하는 초선의원들이 많은 만큼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단체, 민간위탁 교육, 연찬회 등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역대 최다인 14개의 연구단체를 만들어 '경남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안' 등 10개의 정책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경남거버넌스포럼의정연구회 정책토의, 경남농업미래포럼연구회 토론회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민간위탁 교육도 행정사무감사 기법, 예·결산 심의방법 등 의정활동 실무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
 
#인사검증 정책질의 매뉴얼 등 체계적인 제도 구축 
 제12대 도의회는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정책지원관제 도입과 의회 인사권이 독립된 사실상의 원년으로 정책지원관을 확대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활용으로 도의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인사권 독립에 따라 지난 9월 처음으로 3명의 의회공무원을 임용하기도 했다.
 또한 경남연구원장, 경남개발공사 사장 후보에 대한 출자·출연기관 인사검증을 진행하면서 7일 이내의 촉박한 검증기간과 20분의 짧은 질의답변시간 등 구조적인 한계가 있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인사검증을 위한 '인사검증 정책질의 매뉴얼'을 마련하고 있다. 
 또, 조례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정비제도 마련을 위해 조례사후 입법평가 조례를 준비 중이며, 그동안 상위법령과 불일치한 조례나 기능을 상실한 조례 등을 신속하게 정비하기 위해 조례정비 특별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김진부 의장은 "제12대 도의회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도민과 지역사회의 소통을 기반으로 적극 협력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조정자 역할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며 "독단적이고 권위적인 의장이 아닌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새로운  의장상'을 구현하겠으며 의장의 권한을 의원들에게 분산시켜 크고 작은 일 모두에 늘 소통하고 협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제12대 도의회는 정책지원관제 확대, 실효성 있는 조례 제·개정, 1인1보좌관제 도입,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천기자 news8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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