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년 밀양사랑상품권 홍보 포스터.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침체한 경기를 회복하고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에도 밀양사랑상품권 800억원을 발행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모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자본 유출 방지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종이형 밀양사랑상품권 50억원을 최초 발행했다.
 
2020년 모바일 상품권(제로페이) 도입, 2021년 카드형 상품권(밀양사랑카드)을 출시해 시민들의 기호와 소비패턴에 맞도록 편하게 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까지 총 누계발행액은 3,020억원에 달한다. 
 
시는 가맹점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해 초까지 6,194개소(종이 3,122개소, 카드 3,792개소, 모바일 4,655개소)의 가맹 등록을 마쳤다. 이로써 지역 내 소상공인 사업체 1만 3,811개소 대비 약 45%의 가맹점에서 밀양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밀양사랑상품권은 지난해 높은 인기와 수요로 발행액 890억원 전액이 10월 중 조기 판매 완료로 지역화폐 유통을 통한 선순환 지역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총발행액 2,220억원을 경제활동인구 약 5만 8,000명으로 나눴을 때 1인당 발행액이 382만 8,000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경제적 효과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밀양시가 지역 내 소상공인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최우선 시정과제로 두고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밀양시는 올해도 10% 할인 혜택과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카드 상품권은 월 60만원, 종이 상품권은 월 20만원, 모바일 상품권은 월 20만원으로 총 월 100만원의 최대 구매 한도를 유지해 밀양사랑상품권의 흥행 돌풍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 밀양사랑상품권을 통해 각종 수당 등 정책자금 지급, 소비촉진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하게 활용해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카드 상품권은 전용 앱(밀양사랑카드) 또는 충전대행점에서 발급해 충전하고 종이 상품권은 판매대행점(농협, 경남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산림조합) 48개 지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은 제로페이 가능 앱에서 구매해 각각 10%의 인센티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밀양사랑상품권이 단순 현금 지원이 아닌 실질적인 시민 가계 경제에 보탬이 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천기자 news8582@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