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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제1회 울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26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2023년 제1회 울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26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 위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미래 주역인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갖고 정착해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민선8기 울산시의 청년청책이 본격 추진된다.

 올해 일자리, 주거, 교육 등 5개 분야에 걸쳐 총 899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데, 이들 사업의 완성도와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올해 첫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26일 오후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인 김두겸 시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당연직과 위촉직 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해 청년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주요정책들을 협의했다.

 울산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정책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의 수립·시행에 대한 심의, 청년정책 시행을 위한 관련 사업의 조정 및 협력 등의 역할을 하는 기구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3년 울산시 청년정책시행 계획'과 '청년위촉 대상 위원회 선정' 등 2개 사업 안건을 심의하고 청년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회의에서 다룬 '2023년 울산시 청년정책시행 계획'은 '청년 울산, 열정과 도전이 넘치는 도시'를 비전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분야 75개 세부사업으로 짜였다.
 이들 사업을 위한 올해 예산은 총 899억원이 투입된다.

 분야별 사업과 투입 예산을 보면, 일자리 분야는 청년인턴채용 사업 등 20개 사업에 120억원이 투자된다. 주거 분야는 태화동 청년희망주택건립 사업을 비롯해 11개 사업에 총 323억원이 투입되고, 교육 분야는 직업교육혁신지구 지원 사업 등 13개 사업에 360억원이 편성됐다.
 복지·문화 분야는 울산 글로벌게임센터 운영 등 18개 사업에 90억원이, 참여·권리 분야는 청년거점공간 운영 등 13개 사업에 6억원이 투입된다.

 회의에선 또 청년 위촉 대상 위원회로 청년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위원회 중 국무조정실의 지정 원칙을 적용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등 모두 28개 위원회를 선정했다.
 선정된 28개 위원회는 앞으로 신규 위원 위촉 때 위촉직 위원의 10% 이상을 청년층에서 뽑아 청년들의 정책참여 확대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의 전체 199개 위원회 중 14%에 해당하는 위원회가 청년을 참여시키게 된다.
 해당 위원회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민관협치회의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마을공동체만들기위원회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 △지역문화협력위원회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축제육성위원회 △관광진흥위원회 △마이스산업지원협의회 △인구정책위원회 △보육정책위원회 △아동복지심의위원회 △청소년육성위원회 △여성폭력방지위원회 △학교밖청소년지원위원회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환경정책위원회 △자살예방위원회 △자전거이용활성화위원회 △주거정책심의위원회 △도시재생위원회 △학자금대출이자지원심의위원회 △평생교육협의회 △농업기계임대사업심의위원회 △울산도서관운영위원회 △울산시립미술관운영위원회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시정 전반에 청년의 시각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열정과 도전이 넘치는 청년 울산을 육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9959@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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