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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권태호 의원는 26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 가진 '중구 원도심 활성화 방안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권태호 의원는 26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 가진 '중구 원도심 활성화 방안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 중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옛 중부소방서 부지를 광장으로 조성하는 등의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 권태호 의원(행정자치위원회)는 26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 가진 '중구 원도심 활성화 방안 주민 간담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권 의원은 "중구는 5개 구·군 중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은 배산임수의 지리적 특성으로 오랜 시절 사람이 머물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도시로 '골목문화'의 매력은 있는 곳이지만 골목이라는 공간적 협소와 이를 연결하는 구심점인 넓은 광장 같은 공간이 없는 것이 한계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넓은 광장이 필요하고 옛 중부소방서 부지를 광장으로 활용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것과 옛 중부소방서를 대체할 성남 119안전센터를 진출입이 원활한 중구 번영로나 장충로 지역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중구에서는 문화거리 육성사업으로 원도심에 비어있는 공간을 예술인에게 작업공간으로 제공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며 "부산시가 미술인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는 작업공간 지원사업인 '또따또가'처럼 울산시도 지원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울산시의회 권태호 의원는 26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 가진 '중구 원도심 활성화 방안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권태호 의원는 26일 오전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 가진 '중구 원도심 활성화 방안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중구는 이전에는 울산의 중심 도시였으나, 현재 침체 돼 가고 있다. 울산의 종갓집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 도시의 이미지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중구 원도심 활성화 및 문화·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옛 중부소방서 부지를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문화·관광 구심점으로 활용 △문화의거리 활성화를 위한 지역 문화예술인과 시의 소통강화를 위한 협의체 구성 △문화예술업종 종사자 지원 △학성공원(울산왜성) 주변 슬럼화 해소 △학성공원 주변과 태화강 물길 연결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등을 건의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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