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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에쓰오일 샤힌(shaheen) 프로젝트 현장에 지역민을 최우선 고용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에쓰오일과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투자양해각서에 울산 시민 우선 고용 내용을 담았다"며 "에쓰오일은 2017년 5조원 규모 프로젝트 공사 때도 지역민 우선 고용을 약속했으나 타지 업체와 타지인들이 무분별하게 고용돼 지역 노동자들 원성을 샀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번에는 약속을 지켜라"고 촉구하는 한편 샤힌 프로젝트 현장 노동자 편의와 주차난 해소를 위한 통근버스 시스템 운영, 노동자 사고 안전 대책 마련 등도 요구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에쓰오일이 9조2,580억원을 울산공장에 투자해 추진하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 공사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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