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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28일 연분홍 벚꽃이 만개한 울산 남구 무거천 벚꽃터널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궁거랑을 아름답게 수놓은 벚꽃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유은경기자 2006s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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