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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의 전경. 울산시 제공
HD현대중공업의 전경. 울산시 제공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최근 부분 파업에 이어 오는 6일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를 압박하며 요구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다.

노조는 3일 노조소식지를 통해 "9월 6일부터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31일 올해 임금협상 관련 첫 3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했고, 1일도 2시간 파업을 이어갔다. 4일도 2시간 파업에 나선다.

노조가 오는 6일 8시간 전면 파업을 예고한 것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회사를 압박하며 요구안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기본급 12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지급, 격려금 350만원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조합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는 기본급 인상 규모와 격려금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노조는 지속적으로 임금 추가 인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현대중공업 측이 경영사정 등의 이유로 추가적인 제시안을 선뜻 내놓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노사는 파업과 별도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협상에서 9년 만에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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